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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1일 연중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더러운 영에 들린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이 더러운 영은 악령, 악마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더러운 영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이를 바라보고 극복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영은 자체가 순수하고 깨끗한 것인데 단지 더러워지고 악해졌기에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는 성인과 악마 그리고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인간성을 더럽히는 것 같은 부정적인 측면과 우리를 하느님과 닮게하고 하느님을 더 갈망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악마를 찾아낼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자기 안에 자리잡고 있는 성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영은 유혹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그것들 자체라기 보다는 그것들에 대한 우리의 무질서한 반응들입니다. 유혹의 진짜 근본원인은 우리의 내적 혼란입니다. 유혹은 우리의 욕망과 의지가 갈등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느님께 의지하고 유혹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유혹이 늘 우리의 느낌들을 짓누를 지라도 유혹 보다는 하느님께 관심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직접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우리에게 유혹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입니다. 유혹은 우리 자신의 사악한 성향들에서 기인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탄 또는 악마라고 부르는 악령의 직접적 활동에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악마에게 우리를 유혹하도록 어느 정도 허락하십니다.

신앙의 성숙은 유혹을 통한 투쟁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면 하느님께 매달려 하느님이 원하시는 한 기꺼이 그것을 겪으면서 평화로이 견뎌내야 합니다. 유혹에 맞서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보다 약한 곳들을 알아내어 그것들을 강하게 만듦으로써 균형 잘 잡힌 영적 상태에 도달합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어느 공동체가 만사형통한다고 모두가 선량하다고 말다툼도 없고 대립도 전혀없다고 하는 말을 듣고서 악마를 하나 사러 갔다고 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성 보나벤뚜라는 영혼을 악하게 만드는 분노, 질투심, 사악한 의심, 불경스런 생각, 사악한 비방이 마음안에 자립잡는 상태를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그리스도를 옷 입어 이웃에게 사랑과 친절로 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하고 하느님 앞에서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더러운 영이 마음안에 자리하면 마음에 변덕이 많고 신앙생활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이는 통회의 정신이 결여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통회는 죄를 미워하게 하고 하느님의 사랑안에 영혼을 확립하게 하여 줍니다다. 영혼이 자기의 내면의 죄악에서 완전히 정화 되었을 때에 비로소 성령은 그 속에서 자유로이 역사하십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영이 우리 안에 자리잡도록 합시다. ‘순수한 사랑에서 우러난 한가지 행동이 다른 일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하느님께 더 많은 영광을 드리고 교회에 더 많이 봉사한다’는 십자가의 성요한의 말을 상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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