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1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10월 28일 연중 30주일  

오늘 복음은 예리코의 눈먼 거지 소경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으로부터 온전히 치유되는 과정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리코 소경의 믿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믿음의 표본과 교훈을 줍니다. 

믿음이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은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스도, 지금도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서 출발합니다. 절대적 존재이며 우리 존재의 근원이며 사랑의 구체적 선물은 바로 ‘당신’이라 부를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런 믿음이 영혼안에 뿌리를 내리고 깊이 퍼져 가면 갈수록 하느님 사랑도 영혼 안에 뿌리를 내리고 깊숙이 퍼지기 마련입니다. 

믿음은 하느님의 뜻이 일상 생활속에 내재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해의 빛을 우리에게 줍니다. 이 빛이 없으면 우리는 일상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이해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믿음을 통한 이 빛을 통해서 일상안에서 분별하는 법을 배우고 천리안 같은 성령의 지혜로 사물을 보는 법을 배워서 성령께서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가시는지 직감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을 가질 때 인간은 그 믿음이라는 옷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은 온갖 다른 덕보다 뛰어나서 강력하고 교활한 악에 대항할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은 사랑과 희망과 함께 가장 중요한 덕으로 희망과 사랑과 더불어 행동으로 드러내 보이는 최상의 덕입니다. 

믿음의 여정을 걸을 때 십자가의 성 요한의 표현처럼 감각의 밤을 만납니다. 감각의 밤은 인간의 외부감각이 정화되는 것으로써 세상의 매력에 눈이 어두워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믿음의 길에서 우리 신앙인들이 할 일은 성 프란치스코의 삶처럼 십자가상의 그리스도께서 부르시는 소리에 진솔하게 응답하여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으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참된 신앙에서 아주 멀어지게 되고 믿음의 성장이 정체되고 맙니다. 그래서 믿음의 성장을 위해 일상안에서 그리스도를 본받고 자신의 생활을 그리스도의 생활에 맞추어 나가려는 항구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이 믿음의 여정을 항구히 걷다 보면 겸손과 그리고 항구한 기도의 열매를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겸손은 자기식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을 중지하고 먼저 자신의 과오부터 겸허히 들여다 보게 합니다. 완전한 믿음의 행위는 완전한 겸손의 행위로 나타납니다. 남의 눈에 뜨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게 남에게 봉사하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 모르게 남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서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하느님이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할수록 믿음이 더 깊어지고 믿음이 깊어질수록 더 기도하게 됩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서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되고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고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an

    연중 3주 월요일-영의 식별, 성령적인 것과 악령적인 것

    마르코 복음에서 공생활 초기의 예수님은 많은 사람에게 문제적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복음과는 달리 사람들의 평을 가감없이 전해줍니다. 부모와 형제들도 예수가 미쳤는지 확인하려고 찾아오고, 오늘은 율법 학자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내려와 더...
    Date2022.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956
    Read More
  2. No Image 24Jan

    2022년 1월 24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마르 3,23) 의지를 지배하려는 사탄의 의도 주님께서는...
    Date2022.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6
    Read More
  3. No Image 23Jan

    연중 제3주일

    다른 복음서들과는 달리 루카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십니다. 이사야서 61장을 읽으시면서 앞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아로서 당신께서 어떻게 살아가실 것인지 예고하십니다. 루카복음은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을 독자...
    Date2022.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7
    Read More
  4. No Image 23Jan

    연중 제3주일-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말씀

    지난 주일에는 주님의 능력이 기적으로 나타나 인간의 잔치를 풍요롭게 하는 것에 대해 들었습니다. 오늘은 구원을 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해 듣습니다.   루가 복음에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주님은 광야의 유혹을 받으시고 성령의 힘을 지니시고 갈...
    Date2022.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61
    Read More
  5. No Image 23Jan

    2022년 1월 23일 연중제 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3일 연중제 3주일 (하느님의 말씀 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연중 제3주일이며 하느님의 말씀 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선포하셨습니다. 하느...
    Date2022.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9
    Read More
  6. No Image 22Jan

    연중 2주 토요일-미움의 관심

    마침내 사울이 죽었습니다. 이에 다윗은 단식을 하며 애도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생각하며 울어라."   이렇게 다윗은 사울에 대해 끝까지 예와 사랑을 다했지만 다윗에게 사울은 끝까지 경쟁과 애증의 관계였으며 그래서 사울은 다윗으...
    Date2022.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70
    Read More
  7. No Image 22Jan

    2022년 1월 22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 3,21) 친척들의 걱정 구원자께서 왜 아버...
    Date2022.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