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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5주 월요일-차츰차츰 빛에로!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Apr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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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태양처럼 세상을 비추는 빛이라는 뜻이고,

그렇기에 당신이 세상을 비추면 세상은 대명천지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어찌 세상에 아직 어둠이 있을까요?

빛이 비추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주님 빛에도 사각지대死角地帶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주님 빛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다시 태양빛으로 돌아가면

태양빛이 비추지 않는 곳은 없지만

태양빛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태양빛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양산을 쓰듯이 태양빛을 싫어하거나 더 나아가 미워하여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듯

하느님은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태양빛을 비추시지만

선한 사람은 그 태양빛을 좋아하고 사랑하여 그 빛을 쬐는 데 비해

악한 사람은 그 태양빛을 싫어하고 비워하여 그 빛을 피하거나 차단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악하기에 하느님이 태양빛을 주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태양빛을 싫어하고 미워하여 거부하는 자가 악한 사람인 겁니다.

 

그렇다면 다시 누가 태양빛을 싫어하고 왜 싫어합니까?

범죄자들이 숨듯이 죄를 지은 사람이 빛을 싫어합니다.

자기 죄를 감추려 하고 숨으려는데 들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처음 한 짓과 같습니다.

죄지은 아담과 하와는 자기들이 알몸이라는 것에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옷을 해입었으며 하느님으로부터 숨지요.

 

그런 아담과 하와에게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있냐고 물으시고,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자기들의 죄를 숨기려고 한 짓을

오늘 독서에서 수산나를 겁탈하려던 노인들이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도망치거나 숨는 방식이 아니라

수산나에게 오히려 죄를 뒤집어씌우고 죽이는 방식으로 죄를 감추려 합니다.

 

그런데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이런 방식은 힘있는 자들이나 할 수 있고,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죽이려는 사람들도 당시 힘있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을

자기들의 죄를 들추어낸다고 당시 힘있는 자들이 살해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시자

스스로 세상의 빛이라고 하는 것은 증거 능력이 없으니

주님이 세상의 빛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더 나아가 살해한 것입니다.

 

우리는 빛이신 주님을 살해하지는 않지요.

그러나 빛이신 주님으로부터 간혹 도망치거나 숨기는 합니다.


그런 우리 자신을 오늘 주님 말씀에 비추어 반성하고

차츰 은총의 빛에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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