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6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찾으려고 주님께 온 부자 청년에게 주님께서는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하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십계명에 해당되는 그런 것들은 다 지켜왔다고 청년이 대답하고,

아직도 부족한 것이 있는지 다시 여쭈었을 때 부족한 것이 있다는 뜻으로

그래서 완전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님께서는 또 일러주십니다.

 

완전하게 되고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우선 이웃 사랑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그러니까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 증언같은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한다면 최소한 남을 해치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하지 말아야 할 사랑'은 다 실천해왔고 더 나아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과 같은 '해야 할 사랑'도 실천해왔다고

답하며 이것 말고도 더 해야 할 것이 있는지 젊은이는 묻습니다.

 

그러니까 완전을 위해 또는 완전한 사랑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할 것이 있냐는 질문인데 이에 주님께서

완전한 사랑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말씀해주십니다.

 

-가진 것을 다 파는 것,

-그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

-그리고 주님을 따르는 것.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했다고 자신있게 답했는데

정말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시는 것이고,

정말 자신처럼 사랑한다면 이웃을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가진 것을 파는 부분에서 주님께서 다 팔아서 주라는 말씀은 없어도

제 생각에 다 팔아 다 주라는 말씀일 것 같은데 이 <>가 걸리는 겁니다.

 

다 팔지 못하고 일부만 팔고,

다 주지 못하고 일부만 주는 삶을 일생 살아왔는데

이것이 그러니까 아직도 제가 불완전한 부분입니다.

 

오늘 부자 청년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다 실천해왔다고 하며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하고 여쭙는데 주님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자신이 다 실천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만 허를 찔린 것이지요.

그런데 이 부자 청년처럼 오늘 주님 말씀에서 제가 허를 찔린 겁니다.

 

그런데 완전한 사랑의 관점에서 더 큰 ''가 있습니다.

곧 주님을 따름입니다.

 

사실 주님을 따름이 완전한 사랑의 가장 마지막 퍼즐입니다.

아니 가진 것을 다 팔아 이웃에게 주는 것도 다 이것,

주님을 따르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런 허를 찔렸는데

여러분도 이런 허를 찔리는 오늘이 되시길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엘리사벳 2021.08.16 08:29:53
    많이 아픕니다 ㅠ ㅜ
    머리 위쪽에서 환한 빛이 느껴지 며 감사로 다가옵니다ㆍ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16 07:48:3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8.16 07:47:25
    20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얼치기와 양다리 걸치기의 슬픔)
    http://www.ofmkorea.org/377731

    19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선행만으로는 부족하다.)
    http://www.ofmkorea.org/255055

    18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사랑이 완전하려면)
    http://www.ofmkorea.org/138966

    15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나의 선행이 아닌 주님을 따름으로)
    http://www.ofmkorea.org/81350

    10년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완전해지려거든)
    http://www.ofmkorea.org/431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Feb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2
    Read More
  2. No Image 21Feb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징으로  사흘 간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 마지막에서  니네베 사람들을 언급하시는 것을 보면  요나를 통해 하느님께 돌아서는 것...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3. No Image 21Feb

    사순 1주 수요일-그러자 회개한

    오늘 주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요나 예언자의 표징은 어떤 표징일까요? 그것은 회개하지 않...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02
    Read More
  4. No Image 21Feb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5. No Image 20Feb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용서를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에 따라서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행동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
    Read More
  6. No Image 20Feb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9
    Read More
  7. No Image 20Feb

    사순 1주 화요일-잘하는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전에 몇 차례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환갑이 되고, 사제 서품 30주년이 되던 해에 저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지요. 그때 저는 제가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산 것은 아니라는 뼈아픈 ...
    Date2024.0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0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