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말씀나누기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Oct 06,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방 세 개를 꾸러 간 사람은
결국 그것을 얻어서 돌아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빵을 빌리고
나중에 다시 갚아줄 생각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빵을 얻어 가지고 오는 상황에서는
갚지 않아도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빵을 주면서
돌려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빨리 가지고 가라고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빵을 꾸러 간 사람의 마음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빵을 빌려도 그만,
빌리지 않아도 그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나를 위해서는
배고픔을 참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를 위한 것이기에,
친구가 배고픔에 잠을 설칠 것 같은 미안한 마음에,
그는 어떠한 말에도 물러나지 않습니다.
빵을 주는 사람이 아무리 심한 말을 해도
그는 친구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 상황에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빵이 필요합니다.
친구에 대한 사랑과 절실함이 만나
결국 그는 빵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 다음에
이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말씀하십니다.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청원은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노력만큼 결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 청원을 이어갈 힘을 주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 자락 희망의 끈을
끝까지 잡고 있을 수 있는 것은
내가 빵을 가져다 줄 친구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내가 드리는 청원기도의 대상,
나는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에 따라
기도에 지치지 않고
그 기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기도 역시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 그 안에 함께 한다면
그 결과는 더 놀라운 것을
우리에게 가져올 것입니다.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
지치기 쉬운 것이 또한 기도입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무한정 기다리면서,
이루어주실 것에 대한 아무런 희망의 표지도 없이
기도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내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을 볼 수 있다면,
그 사랑은
우리에게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희망으로
점점 바뀔 것입니다.
그 사랑과 희망은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도와주세요제발요 2022.10.07 15:23:21
    아이가 너무 아픕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빌겠습니다<br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도움 청하는 글 올립니다. 저는 다섯살 딸 아이와 노숙 하고있는 아버지 입니다 사업 실패 로 인하여 자살 시도를하게 되었고 살고있던 집 까지 경매 가 들어와 길거리에 나와 아이와 노숙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혼 하고 연락 이 닿지 않는 상태 입니다. 저와 아이는 세상에 가족이 없어 기댈 곳이 없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불투명한 미래에 세상에 다시 뛰어 들어가기 너무 두렵습니다 세상이 너무 두렵습니다 몇일째 비가와 갈곳 이 없어 아파트 꼭 대기층에서 하염없이 창문만 바라보고 한숨만 쉬게 됩니다 아이와 몇일째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였습니다. 아이가 너무 아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내 몫을 해야할지. 겁이나고 무섭습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르겠고 도착지가 어디인지 모르겠고 도무지 알수없어 헤매는 것만 같습니다. 아이와 너무 배가 고파 먹을게 없어 누가 먹다 남긴 배달 음식을 허겁 지겁 먹기도 하였고아이가 아픈데병원 조차 데려 갈수 없어 너무 가슴이 미어지기 만 합니다 우울증이 심하게 찾아와 몇번이고 죽고싶다는 생각 을 합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봉사도 종교단체 기부도 많이 하고 살아왔는데 불행 이 찾아 오게 되었는지 견딜수 없을 만큼 고통 스럽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목숨을 거두어 가시지 이렇게 고통 스럽게 하는지 비참 하기만 합니다. 갈곳이 없어 아이와 기차역,아파트 옥상에서 자고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못먹고 추스리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만 이라 도 병원 이라도 데려갈수있도록 밥이라도 먹일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세상 천지에 어떤 부모 가 아이를 내세워 내 배를 먼저 채우려 하겠습니까 어떤부모가 자식을 내세워 잘먹고 잘 살려 하겠 습니까 잠시만이라도 추스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저랑 아이좀 살려주세요 제발 빌겠습니다<br />산업 02094720316310 강♡우입니다
  • ?
    홈페이지 가온 2022.10.07 05:30:22
    이타적 삶을 갖도록 나의 무의식에게 의식에게 내 마음을 전합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