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0 추천 수 5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의 전체를 놓고 추측을 해볼 때 어떤 여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여러 행적을 보고

너무나 멋져 보여 자기도 이런 아들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도 컸고 그래서 그런 바람을 억제할 수 없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중에

그런 바람을 토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바람이랄까 생각이 너무 인간적이고

참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여인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행복하다.”라고 하십니다.

 

저희 형제들 서약식이나 서품식이 있을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서약 형제들과 서품 형제들이 부모를 모시고 나와 인사를 시킬 때

예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그 부모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뿐 아니라

나도 저런 자식이 있으면 하는 부러운 듯한 시선을 느끼게 되는데

정작 그 부모들은 아들이 수도자요 신부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자랑보다 더 큰 것이 부모들에게는 걱정이지요.

 

성모 마리아께도 예수 그리스도는 마찬가지, 아니 훨씬 더 그러셨을 겁니다.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인 것은 자랑스럽지만

아들이 하느님의 아들로써 겪어야 할 수난과 죽음을 생각하면

시므온의 예언대로 가슴이 칼에 찔리는 아픔이셨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똑같은 질문이지만 저는 이렇게도 질문을 합니다.

죽고 난 뒤 다시 살아나게 되어 다시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면

지금의 아들의 엄마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도 성모 마리아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인가?

 

내 아들이 아닌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고 낳는 어머니.

내 아들은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어머니.

 

이렇게 내 아들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거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이런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나의 행복으로 삼으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r

    성주간 화요일-하느님 안에서의 반전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오늘 이 말씀에서 ‘그러나’라는 말이 눈에 쏙 들어오며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그러나’는 앞의 얘기와는 ...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54
    Read More
  2. No Image 26Mar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2
    Read More
  3.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시고 베타니아로 가십니다. 우리는 어제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했지만 요한복음의 순서는 오늘 복음 다음에 예루살렘 입성을 전합니다. 예루살렘에 들어가신다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왕이 궁에 들어가시는 것이지만 예수님께...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0
    Read More
  4. No Image 25Mar

    성주간 월요일-사랑의 순환

    오늘 주님께서는 삼백 데라리온 어치의 향유를 발에 바르는 마리아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아 그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주지 않는다는 항의와 비판을 받으시는데 제 생각에 이 비판은 날카롭고 정의롭기도 하여 참 뼈아픕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마리아의 ...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475
    Read More
  5. No Image 25Mar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3
    Read More
  6.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입성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다윗 왕이 살았던 임금의 도시로 들어오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려온 메사아로 생각하고 환호합니다. 왕으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왠지 이상합니다. 왕은 ...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5
    Read More
  7. No Image 24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수난이라고 쓰고 사랑이라고 읽는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오늘 저는 강론 주제를 다음과 같이 잡았습니...
    Date2024.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4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