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53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분은 살아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는

같으면서도 다른 뜻일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예수는 죽었지만

그리스도는 죽지않으셨다거나 부활하셨다는 뜻이 되지만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은 불사불멸의 존재라는 뜻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살아 힘차게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뜻일 것이고,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보면 세상은 종말이 와도

하느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다는 뜻일 겁니다.

 

사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때 느끼는 것이 과연 하느님은 

계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세상은 하느님 없이 굴러가는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신앙의 눈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볼 때 그렇게 생각이 되고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왜냐면 하느님께서는 계시지만 무신론적 사람들이 이 세상에

하느님이 아니 계신 듯 자기들 마음대로 세상을 주무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자주 얘기하는 바 세상과 세속의 차이이지요.

세상은 하느님께서 만드시고 그 안에 분명 하느님이 계시지만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에 하느님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느님이 없는 세상이 바로 세속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세속적이지요.

 

그런데 이런 세상이 영원할 수 없는 것이고,

이들의 불의한 작태도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인간도 세상도 유한하기에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하느님께서 불의한 세상을 마냥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

이것도 또한 우리의 믿음입니다.

 

사실 요즘 트럼프니 아베니 시진핑이니 하는 자들의 패악질과 깡패짓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이것이 계속되고 영원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그들은 끝이 있으며 반대로 하느님이 영원하시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끝을 내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고,

그래서 그들의 끝이 날 때 하느님은 그들을 끝내시는 분으로 나타나

오신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인데 이에 대해 오늘 복음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권능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집니다.

타이타닉에 탔던 사람들이 배와 함께 다 죽었듯이

사라져 없어질 이 세상에 우리가 있으면 우리도 공멸하겠지만

하느님 안에 있으면 우리도 영원에 몸을 싣는 것이 될 것이니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역시 하느님 안입니다.

 

그리고 멸망의 때가 아니라 속량의 때이기에

롯의 아내처럼 소돔과 고모라를 뒤돌아보지 말고

속량하러 오실 주님을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고 바라보다 맞이해야 합니다.

 

세상을 보지 말고 주님을 보고,

멸망을 보지 말고 속량을 보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1.28 05:10:2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19.11.28 05:09:52
    18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폐허의 하느님)
    http://www.ofmkorea.org/169149

    16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산에로)
    http://www.ofmkorea.org/95814

    14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신앙인이라면)
    http://www.ofmkorea.org/72400

    13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http://www.ofmkorea.org/58024

    12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건설적 파괴)
    http://www.ofmkorea.org/44403

    11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머리를 들고, 허리를 펴라!)
    http://www.ofmkorea.org/5392

    10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http://www.ofmkorea.org/4599

    09년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하느님에 의해)
    http://www.ofmkorea.org/3339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Feb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4
    Read More
  2. No Image 15Feb

    2024년 2월 1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1
    Read More
  3. No Image 14Feb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8
    Read More
  4. No Image 13Feb

    연중 제6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서로 자기들에게 빵이 없다고 수군거립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먹는 빵을 말씀하신 것이 아닌데 그들은 누룩이라는 단어 하나로 빵을 연결시켜서 생각...
    Date2024.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5. No Image 13Feb

    2024년 2월 1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8
    Read More
  6. No Image 12Feb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바리사이들이 표징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청을 들어주지 않으십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마음에는 어떤 마음이 함께 있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달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직은 믿기 어려운데 내가 확신을 가...
    Date2024.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
    Read More
  7. No Image 12Feb

    연중 6주 월요일-은총의 완성

    “여러분 가운데에 누구든지 지혜가 모자라면 하느님께 청하십시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베푸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지혜가 모자라면 청하라고, 그러면 하느님께서 너그럽게 베푸실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
    Date2024.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10
    Read More
  8. No Image 12Feb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9. No Image 11Feb

    연중 제6주일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해 주시면서 '내가 하고자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병자의 치유는 병자만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원하시는 것...
    Date2024.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
    Read More
  10. No Image 11Feb

    연중 제6주일-세 번째 주인공들

    오늘 복음은 나병 환자가 주님께 와서 치유를 청해 치유 받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오늘 얘기의 주인공은 나병 환자와 주님 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나병 환자를 보겠습니다. 오늘 복음의 나병 환자는 대단한 사람이고, 오늘 얘기의 주인공이 되기에...
    Date2024.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709 Next ›
/ 70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