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7.27 09:49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조회 수 28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태오복음을 보면
오늘 복음에 대한 해설이
오늘 복음에 이어서 나옵니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인데,
해설에 의하면
그는 사람의 아들입니다.
즉 하늘 나라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늘 나라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나오는 곳간이 아니라,
즉 장소적인 개념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곧 하늘 나라임을 이야기합니다.

좀 더 보자면,
해설에서 밭은 세상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가, 즉 예수님께서
자기 밭에, 즉 자기 세상에 씨를 뿌립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예수님의 세상,
하느님께서 만드셔서 아들에게 주신,
하느님의 세상입니다.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
그래서 예수님의 자녀, 곧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
곧 우리 모두를 뜻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볼 때,
모든 사람이 좋은 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사람은
없다고 볼 때,
원수가 뿌린 가라지도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가라지는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
하느님의 자녀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을
막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그 장애물들을 없애주시지는 않으십니다.
사람들이 그 장애물 때문에
점점 하느님에게서 멀어져가도,
그 즉시 바로 그 세상을
멸망시키지는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배려라고 오늘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간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를 하느님에게서 떼어놓으려 하는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렵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주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다면,
수 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곧 하늘 나라라는 것,
하느님과 함께 함이
곧 이 세상에서 하늘 나라를 살아가는 것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2.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미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집으로 가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예수님의 집이라!   그런데 바로 이어서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08
    Read More
  3. No Image 20Jan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4.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얇은 귀, 두꺼운 귀

    어제 사울은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요나탄에게 약속했지만 오늘 그 마음이 바뀌어 죽이려 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의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것인데, 사실 인간의 결심이라는 것이 그리 항구하지 않고 자꾸 바뀌는 ...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0
    Read More
  5. No Image 19Jan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옵니다. 북쪽 끝 티로와 시돈에서부터 남쪽 끝 이두매아까지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들어서 예수님께 몰려왔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5
    Read More
  7. No Image 18Jan

    연중 2주 목요일-사랑의 바다로

    내가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사람들이 내게 오지 않고 하느님께 몰려가도 조금도 슬퍼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   내가 이웃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을 사랑해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65
    Read More
  8. No Image 18Jan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6
    Read More
  9. No Image 17Jan

    연중 제2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복음 사가는 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는 일은 좋은 일이며 그의 목...
    Date2024.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7
    Read More
  10. No Image 17Jan

    연중 2주 수요일-사랑 장애를 보며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오늘 주님께서는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가운데 세웁니다. 사람들 가운데 중심인물 곧 주인공이 되게 하시는 겁니다. 한 번도 이렇게 중심에 서 본 적 없는 그로서는 얼떨떨하기만 할 것입니다.   그런 그와 주님을 못마땅한 눈으...
    Date2024.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703 Next ›
/ 7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