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91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 하나라는 유일신 신앙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속에서
점점 더 확고하게 굳어집니다.
처음에는 여느 민족들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러 신들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각 민족들에는 신이 있는데,
땅 위에서 사람들끼리 전쟁을 하면,
하늘에서도 각 신들이 싸움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강하시기에
모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크게 지고
유배를 떠나게 됩니다.
그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한 것은,
우리 하느님께서 다른 신보다 약하셔서
우리가 전쟁에 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게서 다른 민족의 손을 통해
우리를 교육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그 민족의 신이
하느님보다 더 강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는 아예 다른 신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유일신 신앙이 굳어집니다.

그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 등장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둘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신성모독죄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됩니다.
하느님은 하나이신데,
또 다른 하느님이 계신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은 논리적으로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은
모습은 조금은 다르지만
그리스도교 안에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은
성부 하느님과 같은 하느님인지
다른 하느님인지 이해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또 다른 하느님,
성령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결국 하느님은 세 분이 되셨습니다.
하나이신 하느님,
유일신 신앙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세 분 하느님은
단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 다른 분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세상에 오셨지만,
올리브 산에서 아버지의 뜻과 반대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이 이 세상으로 보내주신
분이라는 것을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각각이 온전한 하느님으로 존재하시면서도
하나이신 하느님이시라는 것,
머리로 온전히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습을
우리도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개인으로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서로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 일치는
같음을 이야기하는 획일화가 아닙니다.
각자의 모습대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은
오늘 복음에 따르면
서로 주고 받음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시고,
아들은 성령께 주십니다.
그것을 통해서 아들이 영광스럽게 된다는 것은
성령께서 영광을 아들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들도 아버지께 영광을 드립니다.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도 주시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
또 다른 이들에게 넘겨 줍니다.
나에게는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부족한 것을
나는 주고,
나에게 없는 것을 또 다른 이에게 받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삼위일체의 모습을
살아갈 수 있을 때,
점점 우리는 그 삼위일체의 신비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Mar

    사순 5주 목요일-자폐가 아닌 관상을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오늘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 믿음의 아버지...
    Date2023.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70
    Read More
  2. No Image 30Mar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요한 8,51)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다 사악한 자들이 더욱 고약해질 때 ...
    Date2023.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3. No Image 29Mar

    사순 5주 수요일-사람이 진정 꽃보다 아름다운가?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전에 말씀드린 바 있어 제가 어떻게 강론을 준비하는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새벽 강론을 올린 다음 바로 다음...
    Date2023.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97
    Read More
  4. No Image 29Mar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요한 8,31) 사람들의 믿음을 시험하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처한 조건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인내...
    Date2023.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6
    Read More
  5. No Image 28Mar

    사순 5주 화요일-불평불만을 잠재우는 법

    죽었다가 사는 법을 얘기하는 것이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이지만 오늘 주제를 약간 빗겨나 불평불만을 잠재우는 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독서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주님께서 잠재우시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
    Date2023.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63
    Read More
  6. No Image 28Mar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한 8,23) 아래에 속한 이는 누구인가? 아래에 속한 이가 누구고 ...
    Date2023.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7. No Image 27Mar

    사순 5주 월요일-이제부터는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오늘 사순 5주 월요일의 주제는 죄인을 살리시는 주님입니다. 그리고 살리시는 주님은 죽이려는 우리 인간과 비교됩니다.   그러니 오늘 얘기는 같은 죄인인 우리는 죄인을 죽이...
    Date2023.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296 Next ›
/ 12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