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9.19 08:50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질문이라도 할텐데,
그들은 묻지도 않습니다.
누구의 죽음이 되었던
죽음을 보고 싶지 않고
직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입니다.
수난의 고통은 싫고
부활의 영광만 얻고 싶습니다.
인간이기에 우리 마음 속에는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위에 서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가 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였습니다.
아마 내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
네가 더 크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네가 더 크다고 말했다면 싸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우열을 가리는 방법은
'내가 너보다 더 낫다'는 식입니다.
누군가 위에 있어야 합니다.
위에 있고 싶어서 위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래를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에 여자와 어린이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위를 바라보는 것이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남들 위에 선다는 것과 모든 이의 종이 되는 것은
다른 말이 아닙니다.
수난과 부활은 결국 하나를 말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위를 쳐다보고,
무엇을 위해서 부활의 영광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는 편안함을 이야기하지만,
첫째 자리가 결코 편안한 자리는 아닙니다.
수난과 분리된 영광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r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9
    Read More
  2. No Image 12Ma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그곳에 있는 벳자타 못가에는 병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명은 서른여덟 해나 앓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38년이라는 숫자는 구약 성경에서 온다고 학자들은 말하는데 신명기의 어느 구절은 이스라엘 백...
    Date202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3. No Image 12Mar

    사순 4주 화요일-성전다운 성전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돌아가신 백안젤로 수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사람, 사람 하는데 사람이면 다 사람인가, 사람이 사람다워야지 사람이지!’  ...
    Date202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437
    Read More
  4. No Image 12Mar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5. No Image 1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려 주십니다.이 이야기를 요한복음 사가는두 번째 표징이라고 말합니다.요한복음은 오늘 이야기를 포함해서7개의 표징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표징을 통해 복음은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그리고 각각...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9
    Read More
  6. No Image 11Mar

    사순 4주 월요일-믿기로 한 믿음과 믿게 된 믿음

    오늘 복음을 보면 즉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죽어가는 자기 아들에게 주님께서 직접 가달라고 왕실 관리가 조르지만 주님께서는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라는 말로 거절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61
    Read More
  7. No Image 11Mar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295 Next ›
/ 129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