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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5주 월요일-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by 당쇠 posted May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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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느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신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당신도 사랑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실 것이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이런 하느님이라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저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잘 음미해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 사랑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다 사랑하십니다.
당신을 사랑하건,
당신을 사랑하지 않건 당신 사랑의 원리에 따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하느님이 사랑을 안 해주시기에 사랑을 못 받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랑해주셔도 안 받기에 못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사랑해야 받는 법이지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될 것입니다.
사랑을 사랑하지 않고 그래서 싫어한다면 사랑을 받겠습니까?

물론 사랑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싫고,
어떤 사람의 사랑은 싫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좋아도 하느님의 사랑은 싫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이 싫어서 하느님의 사랑이 싫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싫다고 받아들이지 않는데도
하느님께서는 스토커처럼 당신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시고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당신 사랑을 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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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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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1.05.23 23:58:27
    어떤 사랑은 사랑하기가 너무 쉬워서 저는 아주 편안히 그들의 팔에 안깁니다.
    어떤 사랑은 사랑하기가 너무 힘들어 몇 배나 더 노력해야만 합니다.
    어떤 사랑은 자석의 반대쪽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저의 사랑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서로 사랑하기위해 “열심히 손을 내미는” 것이 가장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
    홈페이지 정아녜스 2011.05.23 23:58:27
    우와~~~~~~ 사랑이 41번이나 나와요........
    보지못해, 듣지못해, 외면해버려 숨어있는, 그분의 사랑을 오늘은 동료들 틈에서
    무한히 느껴 나누는 하루를 시작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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