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07.11 07:17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것은 또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사람은 파견한 사람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제자들의 능력이 훌륭하고 훌륭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자신들을 파견하신 분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제자들을 파견하신 예수님께서도
애초에 제자들을 뽑으실 때
그들의 능력을 보고 뽑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제자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며,
사람들이 거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실제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데
우리들의 능력이 하나의 역할은 하지만,
그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보다는
하느님의 은총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파견된 사람의 인간적인 나약함도 드러나지만,
그 안에는 분명
파견하신 분의 능력과 은총도 함께합니다.
교회 안에서 소임을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부족한 모습 때문에
때로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물론 소임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사람에게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뜻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즉 파견된 사람이나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나
모두 시선을 하느님의 뜻에 두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접하는 사람 사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그 일을 해 나가는 것과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만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관점에서
파견된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똑같은 상을 받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주 갈등의 상황들이 빚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갈등의 상황을 조금은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공동체이기에
인간의 나약함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초점을 맞출 때,
인간적인 나약함을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은총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Mar

    주님 만찬 성목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베드로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그것을 반대합니다.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종의 일이기에 스승님이시며 주님이신 분이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님이지만 종의 모습으...
    Date2024.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8
    Read More
  2. No Image 28Mar

    성 목요일-기억이 끝나는 순간, 사랑도 끝난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복음은 얘기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표시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그러니까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
    Date2024.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23
    Read More
  3. No Image 28Mar

    2024년 3월 28일 성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7
    Read More
  4. No Image 27Mar

    성주간 수요일

    유다는 돈을 받고 예수님을 수석 사제들에게 넘길 기회를 찾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실을 미리 아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이 말씀에 제자들은 저마다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습니다. 여기에서의...
    Date2024.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5. No Image 27Mar

    성주간 수요일-제자의 귀와 입과 얼굴

    오늘 이사야서는 주님의 종의 세 번째 노래인데 참 제자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얘기합니다.   우선 제자의 혀를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자의 혀는 어떤 혀입니까?   우리는 혀를 흔히 세 치 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세 치 혀로 사람을 들었다 ...
    Date2024.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531
    Read More
  6. No Image 27Mar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7. No Image 26Mar

    성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 한 명이 자기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예고하십니다. 궁금해하는 제자들에게 하나의 표시를 주십니다. 유다는 예수님께서 주신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갑니다. 요한복음사가는 그 시간이 밤이었다고 전합니다. 여기에서 시간이 언...
    Date2024.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