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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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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과 일부 겹칩니다.

어제는 제자들의 독점 시도를 가지고 나누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어린이를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큰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찌 큰 사람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이어서 하신 말씀 "내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린이를 받아들이되 그저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인데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슨 의미이고,

그저 받아들이는 것과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제 생각에 무엇을 하든 주님의 이름으로 한다는 것은

주님의 이름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되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답게 하는 것인데

주님의 정신을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정신은 어떤 것입니까?

 

복음의 다른 곳에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주님은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의 기준과 중심이 어른이고,

어른들이 하는 데 '애들은 가라.'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어린이처럼 힘없는 사람이 쉽게 무시되고 배제되고,

하느님마저도 무시하고 배제하며 힘있는 사람들 마음대로입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이 세상에서 힘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자기 아닌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고,

하느님마저 무시하고 배제하여 오직 자기뿐입니다.

 

그래서 남을 생각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속 좁은 사람이라고 하고 그런 마음을

밴댕이 속알딱지 같다고 하는데 영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세상을 품는 것보다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있는 품이 

큰 것이고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그것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지요.

 

그렇기에 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린이처럼 힘없고 약할지라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그것은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품을 수 없다면

영적 밴댕이 속알딱지이기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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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5:0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9.27 06:34:35
    2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약한 사람이 악한 사람이 된다)
    http://www.ofmkorea.org/381650

    18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고통이 성사가 되지 못하는 나?)
    http://www.ofmkorea.org/153181

    16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http://www.ofmkorea.org/94027

    15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하늘을 품은 사람에게 세상은 작다)
    http://www.ofmkorea.org/82987

    13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높이가 아니라 넖이다.)
    http://www.ofmkorea.org/56496

    11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주님을 해방시켜드리자.)
    http://www.ofmkorea.org/5295

    10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인생은 거대한 시험)
    http://www.ofmkorea.org/4407

    09년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통 큰 사람)
    http://www.ofmkorea.org/3152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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