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36 추천 수 3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아마도 복음을 읽으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헷갈리는 것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고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잃는 목숨은 뭐고 얻는 목숨은 뭔지 많이 헷갈리실 겁니다.

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외아들을 보내주셨다고 하면서

당신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실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과 우리가 미워해야 할 세상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 헷갈리실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느님께서 세상과 우리를 사랑하시니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인데

그런데 만일 하느님을 사랑치 않거나 하느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런 세상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라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할 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선이고 그래서 맘껏 사랑해도 좋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고 세상을 더 사랑할 때 모든 것이 문제라는 것이며

그래서 오늘 바오로 사도도 하느님 외에 다른 모든 것은 해로운 것,

또는 쓰레기로 여긴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그런데 왜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이렇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할 때 모든 것은 불이不二이고 하나이지만

하느님을 사랑치 않을 때 모든 것은 제 각각 또는 각기 다른 것이 됩니다.

 

사실 하느님은 여러 존재 중의 한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신 분이고

모든 것은 하느님 안에서 하나이며

당연히 모든 것은 하느님과 하나입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하느님은 선이시고 모든 선이십니다.

모든 선이시기에 완전한 선이시고 충만한 선이시며

그리고 나를 비롯한 모든 것은 모든 선의 일부선입니다.

 

그러기에 전부의 일부가 전부를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며

전부 없이 일부가 일부를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일부가 전부를 부정한다는 것은 전부가 있어야 일부도 있는

자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내 몸을 사랑하고 눈, , , , 내 몸의 모든 지체를 사랑하듯

모든 것을 당신으로 그리고 당신 지체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백 마리의 양 중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나서는 목자는

이렇게 우리 하나하나를 당신으로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몸에서 떨어져나가면 손가락도 아니고

살덩이와 뼈이고, 썩어 없어질 것일 뿐인데

만일 발가락인 내가 손가락만 따로 사랑하고

손가락이 내 사랑의 전부라면 손가락은 결국

내게 쓰레기가 되고 더 나아가 해로운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에페소서가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과 쓰레기로 여긴다고 하는데

사실 나와 다른 많은 것은 있어도 예수와 다른 모든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일부라는 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무신론자란 이것을 믿지 않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우리,

이것을 믿고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는 신앙인이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1.08 09:44:17
    주님이 전부인 우리는 무가치한 것들을 분별하여 떼어내며 오늘을 시작합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이필수다리아 2018.11.08 06:22:12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Apr

    성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사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오늘 복음의 끝에서는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라고 전합니다. 이 단락은 복음 선포로 시작해서 복음 선...
    Date2024.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4 new
    Read More
  2. No Image 25Apr

    마르코 복음 사가 축일-영적 성장은 멈출 수 없다

    베드로 사도는 오늘 축일로 지내는 마르코 복음사가를 ‘나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이것으로 봐 둘 사이는 영적 부자 관계였던 것 같은데 둘 사이에는 인간적으로도 나이 차...
    Date2024.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453 new
    Read More
  3. No Image 25Apr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 new
    Read More
  4. No Image 24Apr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빛으로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십니다. 심판을 통해 영원한 어둠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빛으로 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하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요한복음 12장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을 ...
    Date2024.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5. No Image 24Apr

    부활 4주 수요일-관상에 매번 실패한다면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주님의 이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렇게 단언해도 좋을 것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보면 모든 것을 보며 하느님도...
    Date2024.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467
    Read More
  6. No Image 24Apr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4.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6
    Read More
  7. No Image 23Apr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요한복음사가는 오늘 복음을 시작하면서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성전 봉헌 축제는 외부의 힘으로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운 것을 기념하는 축제였습니다. 성전은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그들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면서 하느님을 만날 수 ...
    Date2024.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98 Next ›
/ 129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