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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 목요일-하늘 정신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Nov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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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해질 때가 올 텐데

그날은 징벌의 날이면서 속량의 날이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어제 인내로써 생명을 얻으라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
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이 세상이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속량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징벌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 황폐해지는 것이 속량이 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던 사람,

이 세상을 자기의 영원한 거처로 삼던 사람,

하느님이 이승과 저승의 영원한 주인이심을 믿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는 이 세상 멸망이

하느님의 징벌로 생각되지 않고 그저 세상이 황폐해졌다고 생각될 겁니다.

 

실은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징벌을 받는 것인데,

그렇지 않은 사람 곧 이 세상이 황폐하게 된 것이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고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릴 것이고,

하느님을 향하여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것이라고 오늘 복음은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속량을 받습니다.

속량은 거저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속죄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죽음으로써 속죄한다고 우리는 흔히 말하는데

죽음으로 속죄하려는 우리를 주님께서는 오히려 살려주십니다.

이것이 속량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징벌이나 하러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처음 육화하신 분이

징벌이나 하러 다시 오실 리가 없습니다.

 

육화를 완성하려고 재림하실 것이고,

그것이 속량입니다.

 

이런 주님께 우리는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기만 하면 됩니다.

뱀처럼 교만하게 머리를 쳐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허리가 꺾여 땅만 쳐다보던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라는 말입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로 기가 꺾일 대로 꺾인 사람이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이 세상이 망할 때 이제 더 이상 세상은 향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을 향해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드는 겁니다.

 

예루살렘은 탈출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고,
예루살렘에 있는 이들은 거기에서 빠져나가라.”

예루살렘은 성전의 돌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황폐해진 세상이고,

산은 늘 하느님께서 계신 곳입니다.

 

세상이 망했다고 허리가 꺾여 옴짝달싹 못하고 꿩처럼 머리 처박고 있지 말고,

얼른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고 하느님 계신 산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망해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아니 그럴수록 정신 차려야 합니다.

하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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