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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Nov 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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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자기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쫓아내려고 합니다.
이에 집사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의 빚을 탕감해 주면서
그들에게 환심을 삽니다.
그리고 빚이 줄었다는 사실은
주인의 마음에도 들어서
주인은 그를 칭찬하게 됩니다.

불의한 집사의 행동은 영리하다고 평가됩니다.
누구는 이것을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무엇을 잃기 보다
오히려 하나를 더 얻게 됩니다.
주인은 처음에 그를
집사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했지만,
마지막에는 그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정의대로 행동했다면,
그래서 주인의 재산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면,
주인의 평가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고,
그를 결국 집사 자리에서 쫓겨났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의 불의한 행동이 영리하고
그래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하시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의 마지막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자녀들과 빛의 자녀들을 비교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이 세상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들보다 더 영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의한 행동은 이 세상의 자녀들이 하는 행동이고
그래서 빛의 자녀들과 거리가 먼 행동입니다.

빛의 자녀들은 드러내놓고 행동합니다.
감추지 않습니다.
집사가 주인의 빚 문서를 가지고
불의한 행동을 할 때,
그는 드러내놓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감추기 않는 것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불의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을
답답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융통성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한쪽에서는 감추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영리한 행동인지
판단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판단이 어려울지라도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하느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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