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말씀나누기

연중 33주 목요일-평화의 길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Nov 2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경당에서 기도할 때 저의 자리는 늘 창가입니다.

서울 정동에 있을 때도 이곳 대전에 있을 때도 저는 창가에 앉습니다.

물론 창가에 앉기를 좋아하는 것은 기도할 때뿐이 아니지만

방에서건 경당에서건 창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늘보기를 제가 좋아하기, 아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늘보기를 할 때 저는 가난하고,

하늘보기를 할 때 저는 초월하고,

하늘보기를 할 때 저는 사랑하고,

하늘보기를 할 때 저는 평화롭습니다.

 

그런데 하늘을 보지만 저는 땅에서 하늘을 보는 것이고,

실은 하늘에서 땅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족이고 본 얘기로 돌아가면, 언젠가 그때도

경당 창가에서 묵상을 하고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빛은 다투지 않는구나!

 

햇빛은 다투지 않고 비출 뿐입니다.

햇빛은 넉넉하기에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모든 것을 비출 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묵상을 했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다투는구나!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다투는구나!

더 가지려는 사람들이 싸우는구나!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다투는구나!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싸우는구나!

지금 같이 사는 사람으로 행복하지 않는 사람이 싸우는구나!

상생과 공존이 참 평화의 길임을 모르는 사람이 싸우는구나!

 

그래서 그들은

죽이려 하고,

없애려 하고,

뺏으려 하고,

이기려 하고,

그래서 전쟁이 나고 평화가 없게 되는구나!

 

그들에게는 이 평화의 길이 감추어져있구나!

나에게는 이 평화의 길이 환히 보이고 있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4.11.20 08:03:35
    그렇습니다.
    문득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누군가의 싯구절이 떠오름니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버리고
    발을 동동 구르는 때 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져야 겠습니다.

    "햇빛은 다투지 않고 비출 뿐입니다.
    햇빛은 넉넉하기에 아무 것도 빼앗지 않고 모든 것을 비출 뿐입니다.
    나에게는 이 평화의 길이 환히 보이고 있나?"
    고맙습니다.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