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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9주 토요일-참아주시는 하느님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Oct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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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바리사이들은 죄를 지으면 현세에서 벌을 받고

현세의 불행은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리사이만이 아니라 일부 개신교에서도 3박자 축복이라 하여

하느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느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그래서 현세에서 부유하고, 건강하며, 자녀가 잘 되면

그것이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신 표시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께서는 이런 생각에 대해 아니라고 하십니다.

, 탑이 무너지는 바람에 죽은 사람들이나

헤로데에게 살해된 사람들이 그들만 죄를 많이 지어 벌 받고,

그런 참변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죄 짓지 않고 잘 살았기에

그런 거라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오늘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

 

첫째로 회개해야 할 죄인은 그들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우리 모두 회개해야 할 죄인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더 큰 죄를 보고

마치 나는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자기 합리화를 하고,

다른 사람의 크나큰 고통이나 불행을 보며

마치 나는 운이 좋거나 행복하다고 착각을 하곤 합니다.

 

이것은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죄 뒤에 숨는 자들이지

하느님 앞에 있는 그대로 서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 서면 누구나 죄인이고,

특히 그분의 그 크신 사랑에 빚을 진 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둘째로 우리는 지금 우리 주변에 더 큰 고통을 받거나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 분들, 예를 들어 세월호 희생자의 가족들이

더 불행하고, 더 하느님 벌을 받아 불행한 분들이라고 생각지 말 것입니다.

 

고통이 많다고 다 불행한 것이 아니고,

건강하다고 다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고,

그것도 하느님 안에서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것입니다.

 

고통이 있건 없건 하느님 앞에 있고

건강하건 그렇지 않건 하느님 앞에 있어야 진정 행복한 사람들이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어떤 처지에 있건 누구나 회개해야 할 사람일뿐입니다.

 

셋째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참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벌을 받지 않는 것은 우리의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고,

우리가 지금 회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 비유를 보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벌을 받지 않도록

우리가 이 세상에서 회개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참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아버지께 이 세상의 벌을 늦춰달라고 비시는 분이시고,

우리가 회개하여 그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가꾸시겠다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아버지의 사랑은 현세의 벌을 유예해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사랑이고

아드님의 사랑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아버지께서 기다려주시고 기회를 주시고

아드님께서 우리를 이끌어주실 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이며

이렇게 해주시는데도 우리가 회개하고 복음을 믿지 않는다면

영원한 벌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상선벌악 교리도 현세의 상선벌악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지는 상과 벌이라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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