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8.12.09 06:28

대림 제2주일

조회 수 554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주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복음에서 우리는
사람의 아들이 우리의 속량을 위해서
우리의 해방을 위해서
오실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주님의 길을 마련하라고
우리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님의 오심은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마치
하느님을 믿는 사람에게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나
성탄절이 다가오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오심이
우리에게 하느님의 구원이 되려면,
주님께서 오시는 것에
우리가 그분을 맞아들이는 것이
함께 해야 합니다.
요한 복음의 로고스 찬가에서도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그 빛을 알아보고 그 빛을 받아들인 사람만이
하느님의 자녀가 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 작업을 오늘 복음은
회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길을
조금은 더 짧고 조금은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회개는
우리가 주님께 다시 얼굴을 돌리고
주님께 향하는 것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등을 지고 있어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님께 등을 지고 있으면,
주님께서 돌아 오셔야 하기 때문에,
그 만남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주님께 향하려고 노력할 때,
주님과의 만남은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께 향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는 마음도 아니고,
나를 드러내려 하는 마음도 아닐 것입니다.
내가 부족한 존재임을 알기에
그 부족함을 채워주실 주님을 찾고,
내가 연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그 연약함을 지지해 주실 주님께 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맞이한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알아보는 것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인간의 약함 속으로 주님께서 오십니다.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피조물이 되어 오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연약함을 부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연약함을 사랑하시기에
그 연약함을 선택하셨습니다.

그 연약함 속으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 각자는 각자의 연약함을 바라보며
그것을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께
우리의 얼굴을 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잔디 2018.12.09 15:10:11
    아멘!
    고맙습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민트 2018.12.09 08:34:20
    서로의 연약함을 바라보며 그 연약함을 지지해 주실 분께 기대고 위로 받는 아침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Feb

    연중 5주 월요일-힐링인가, 구원인가?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 주님께서는 겐네사렛 지방에 당도하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병자들을 데리고 몰려듭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서일까요, 아니면 주님께 대한 경외심 때문일까요, 병자들은 주님이 몸에 직접 손...
    Date2014.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38
    Read More
  2. No Image 09Feb

    연중 제 5 주일-밝디밝고 짜디짠 우리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여라.”   오늘 말씀을 새겨 보면 우리의 착한 행실이 세상 사람들에게 빛이 된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악한 ...
    Date2014.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67
    Read More
  3. No Image 08Feb

    연중 제5주일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의 일부분입니다. 마태오 복음 5장은 유명한 말씀 '행복하여라'로 시작하는데, 오늘 복음은 그것에 바로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 5,13.1...
    Date2014.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41
    Read More
  4. No Image 08Feb

    연중 4주 토요일-쉴 것인가, 놀 것인가?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서 좀 쉬라고 하십니다. 복음 선포를 위해 파견되었다가 돌아왔으니 그것만으로도 무척 피곤할 텐데 사람들이 계속 몰려와서 쉴 수 없었고 음식도 먹을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Date2014.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87
    Read More
  5. No Image 07Feb

    헤로데의 어리석음

    연중 제4주간 금요일(마르 6,14-29) 오늘 복음을 묵상하며 처음 떠오르는 말은 "죄짓고는 못 산다"는 말이었다. 헤로데는 예수의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고 말하였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그는 양심이 완전히 무...
    Date201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1 Views2093
    Read More
  6. No Image 07Feb

    연중 4주 금요일-내가 바로 작은 헤로데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했다는 이 말을 우리는 믿...
    Date2014.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671
    Read More
  7. No Image 06Feb

    연중 4주 목요일-떠남과 머묾

    “어디에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오늘 복음은 복음 선포를 위해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
    Date2014.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878
    Read More
  8. No Image 05Feb

    연중 4주 수요일-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시는 대로 받읍시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두 가지 비슷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어디서 얻었을까?>이고 다른 하나는 <어디서 받았을까?>입...
    Date201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352
    Read More
  9. No Image 04Feb

    해방자 예수

    연중 제4 주간 화요일(마르 5,21-43)  오늘의 복음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다분히 도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 시대에 지중해 연안의 모든 민족들은 여자 아이의 출생을 축복으로 보기보다 불행의 산...
    Date201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023
    Read More
  10. No Image 04Feb

    연중 4주 화요일-주님의 살가운 사랑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탈리타 쿰!’ 이는 번역하면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는 뜻이다.”   오늘 저는 또 한 분, 저의 어머니 같은 분의 장례미사를 주례할 겁니다. 저의 어머니보다 한 살 밑이시고, 저의 어머니가 임종의 ...
    Date201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 708 Next ›
/ 7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