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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치운쿨라 행진 4일째 소식 나눔

by 홈지기 posted Jul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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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오늘의 순례장소ᆢ해남 땅끝마을

감추어진 에고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가 보다. 우리의 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딱 그 모습이다. 불볕더위의 극한상황에서는 그 누구라도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출 수는 없는 것! 서로를 탓하기 보다는 기도하며 사랑하고, 기도하며 끌어안고, 기도하며 용서하고 , 끝까지 이 길을 함께 가는 것이다. 사실 관계성 보다는 내 안의 나와 싸우는 중이니까 산천초목이 그러하듯 서로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아침부터 소란하다. 어제 탁발해온 쌀로 하얀 쌀밥을 짓고 노인정 앞마당에서 살짝 서리해온 호박잎으로 아침을 준비하는 중이다.
호박잎을 다듬는데 신부님께서도 부족한 손을 거두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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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해온 아침밥상이 하늘나라 진수성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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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를 떠나기 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미사주례는 심규재신부님이시다.

*미사강론
오늘복음에서 사람들이 그러지요? 기적을 보여달라고. 우리는 순례여정에서 매일 기적을 체험하지요?
천사를 찾아가고, 천사가 찾아오고... 마음을 열면 도처에 천사가 있습니다 그대신 마음을 닫으면 천사는 커녕 모든일에 불평불만입니다.
멈추세요. 멈추면 가라앉고, 멈추면 밝아지고, 멈추면 맑아집니다. 그러면 내가 보입니다멈추세요. 멈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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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걷고 논뚝 길을 걷고 뚝방 길을 걸으며 순례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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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다아무리 험악하고 무서운 개라도 수희언니(김수희수사님)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고 만다~^^

해남바닷가 바로 곁에서 시원한 정자를 만나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리운동을 하는데 낙싯대를 들고 천사가 찾아오셨다.
보리 숭어를 잡아주신단다. 우리순례팀은 서너마리면 너무나 족하다 말씀을드리는데도 아니라며 13마리나 잡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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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성당이다. 성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성당에 들러 저녁성무일도를 한 후 모두들 행복한 저녁식사를 한다. 해남공소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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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이다! 단순하면서도 정감이가는 이름  '땅끝'이다! 내일의 순례를 위하여 오늘은 여기서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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