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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거지들과 오늘의 행려자들

by 김맛세오 posted Dec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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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소공동 일대) 주변엔 행려자들 여럿이 늘상 눈에 띈다.

요즘같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에, 그들을 대할 때마다 참으로 측은해 진다.  참으로 일손이 시려운 데, 마땅히 거처할 것 없는 그들의 일상이 사뭇 걱정스러워지는 게다.
그래서 여러 번 따뜻한 커피나 먹을 걸 주고 싶어, 말을 걸면 전혀 필요치않다는 태도로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대하는 것이어서, "아하, 저들이 필요로 하는 건, 정작 나의 측은지심과는 달라 먹거리가 아닌 자신들식의 자유로움인 걸 깨닫게 한다.
그러니 먹거리가 부족했던 옛 걸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어서, 주거지나 먹을 게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
어쨌든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적으로 내몰림을 당한 또 다른 소외의 계층이 아닌가?

이들을 대할 때마다, 복음의 말씀이 귀에 쟁쟁..."잔치에 초대받는 이들은..." 가진 자, 권력자, 등 따숩고 배부른자,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저런 행려자들처럼 소외되고 대접을 못받는 나자로와같은 사람들이라는 것.
대접받을 사람은 자신의 몫을 자린고비처럼 움켜쥐고 살게 아니라 없는 이들에게 베프는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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