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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29주 목요일-지식을 뛰어넘는 사랑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Oct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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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의 기도는 제가 사랑하는 기도 중의 하나입니다.

인간의 지각으로는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가 알게 되기를 바라는 바오로 사도의 기도입니다.

 

제 생각에 사람마다 각기 모르면 부끄럽고

그래서 알게 되기를 바라는 것들이 있을 겁니다.

 

세속적으로 보면 유력자나 유명인사를 아는 것은 자랑꺼리가 되고,

세속적일수록 그들을 모르면 수치가 되거나 열등감의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이때의 안다는 것은 별 관계없이 그저 그의 이름을 안다거나

그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아는 정도가 아니지요.

 

친분 관계가 형성되어 자주 만나고,

만나다보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깊이 아는 것을 뜻하지요.

그러기에 비밀이 없을수록 많이 그리고 깊이 아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 제가 제 정신일 경우에는

유력자나 유명인사를 안다고 하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가 나를 알아야지 내가 그를 알 필요가 없다는 자존심 때문이기도 하고,

나는 그를 아는데 그가 나를 모른다면 자존심 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제 정신 정도가 아니라 프란치스코의 정신을 지니게 되고,

거기서 더 나아가 주님의 영(정신)을 지니게 된다면 차원이 달라집니다.

 

유력자나 유명인사에 대해서는 아예 그리고 전혀 관심이 없게 되고

오직 하느님만을 알고 싶고 하느님의 사랑을 제일 알고 싶게 되는데

그런데 참으로 묘한 것이 모른다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가 뻔뻔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겸손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하느님의 사랑은 안다는 것부터가 교만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우리가 안다고 하지만

부모가 되어서야 조금씩 알아가는 것인데

하느님 사랑이야 하느님이 될 수 없는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안다고, 그것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고 조금이나마 체험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사랑이 본래 그런 것이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더더욱

(우리의) 지식을 뛰어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도 우리가 다 알 수 없고 체험하는 것이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더더욱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태양이 얼마나 크고 무엇으로 되어 있으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아는 것,

이것보다 우리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햇빛을 쬐는 것이듯이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하느님 사랑을 이론적으로 아는 것보다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며 하느님 사랑을 매일매일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안다면 체험으로 알고,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도 체험으로 알아야 합니다.

 

머리로 아는 것, 지식으로 아는 것은 쉬운 것입니다.

반대로 체험으로 아는 것은 이보다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체험보다 지식으로 아는 쪽을 택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해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머리로 아는 하느님 사랑은 햇빛은 쬐지 않고

얼마 거리에 태양이 있다고 책속에서 아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느냐?’겠지요.

우선 지식을 사랑하지 말고 사랑을 사랑해야겠고,

사랑을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것도 사랑해야 하며,

사랑하는 것을 사랑한다면 우선 이웃 사랑에서부터 출발할 것이고,

그러나 말할 것도 없이 하느님 사랑을 지향하며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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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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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석문가롤로 2016.10.20 07:33:26
    지식으로 아는 사랑을,
    체험해서 얻는 사랑으로 ,
    체험에서 얻는 사랑에서
    아버지의 지혜와 용기로 얻는 시랑으로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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