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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만큼 베푸는 사랑...

by posted Nov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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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온누리에 평화

고아들을 대하면
무엇보다 측은지심에 가슴이 아픈 게 상례.

지난 주일 새벽
피정 집 바깥등들이 전부 켜져있어 끄러 내려 갔다가
얼음 계단에서 "꽈다당"하고 말았으니,
갈비가 부러져...족히 2-3개월은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날은 그 와중에도 근육통인 줄 만 알고
안성 월례회 강의에 암 말기 환자 병문환...등 할 일 다하고 돌아왔던 것.
게다가 뻐스에서 내려 족히 1시간은 걸었으니...!

요즘 잘 지내느냐는 몇몇 은인들의 안부 전화에
이실직고하니...이구동성으로 푹 고은 사골국을 먹어야 빨리 난단다.

참, 엄마의 경험이 다분한 분들이라 즉시 그런 명답이 나오는기라.
정작 하느님 때문에 수도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수도자들 마음에선
성모님의 자애가 많이 결핍되어 있음을 본다.

예전에 할머니는
이 손자의 배가 아플라치면 "내 손은 약손..." 전전긍긍하시며
배를 쓸어주시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셨고,
엄마 역시 그 고된 직장에서 돌아 오셔도
밤 새 잠을 설치시며 함께 아파 하시 곤 했다.

그리고보니 사랑은 많이 받아 본 사람이
타인에게도 잘 베풀 수가 있고,
자기 밖에 모르며 자란 사람은 대부분 받을 줄만 알지
인정머리가 없는 것이 통례.

글쎄, 형제애로서 함께 살아가는
가장 가까운 우리 형제의 마음에
따끈한 사골 국물이 끌여질 날은 언제일꼬?...ㅋ
아프지 말아야 하는 것이 철칙인 데,
어쩌랴!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이만저만 아니니...
꿈 속에서라도 할머니나 엄마가 곰국을 끌여 내오실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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