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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최후만찬 미사

by 박장원 posted Apr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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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절, 광복절 축제

유대인들은 그 옛날 선조들이 에집트에서 강제노역을 했던 쓰라린 기억,
그리고 은혜롭게도 주님의 은총으로
모세를 통해서 이룩한 해방과 광복을 대대로 기리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해방적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나누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만찬이 지상에서는 최후라고 생각하여
제자들에게 의미 깊은 식사로 만들고 싶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최후만찬

이윽고 때가 왔습니다.
다락방에서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연설을 하셨습니다.

내가 이 만찬을 얼마나 고대하였는지 너희는 모를 것이다.
내가 이 만찬을 통해서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 줄 것이다.
먼저 나는 너희들을 발을 씻어줄 생각이다.
차례차례 이 앞으로 나오너라.

예수님은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습니다.
한 사람씩 앞으로 나아가 발을 씻었습니다.
뭔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서로 눈빛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시몬 베드로는 돌출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불쑥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승님, 안 됩니다. 왜 그러십니까?
어찌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예수님은 태연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괜찮아. 그냥 있게나. 지금 이 뜻을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알걸세.
이건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표시야.
나중에 너희도 나처럼 이렇게 서로 발을 씻겨줘야 하네.
사랑은 섬기는 것일세.
사랑은 누구를 부리는 것이 아닐세.
얼른 발을 내놓게나.

발을 다 씻어주신 예수님은 다시 식탁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 다음의 말씀과 행동을 보여주십니다.
빵을 집어 하느님께 기도하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게나, 이건 내 몸일세.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해서 주는 내 몸이야.

포도주가 담긴 잔을 높이 들고 기도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한 모금씩 마시라고 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마시게나. 이건 내 피일세.
새로운 계약을 위해 흘리는 내 피여.
너희의 죄를 용서하고, 많은 이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흘리는 피일세.
앞으로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게나.

여기서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랑하라는 것인데,
이는 낮은 위치에서 사람들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마치 발을 씻겨주듯이 낮은 자리로 내려가라는 것이지요.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기억하여 빵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를 성체성사의 제정이라고 봅니다.
빵은 그냥 빵이 아니고, 예수님의 몸이고,
술[포도주]도 그냥 술이 아니고, 예수님의 피입니다.
의미에 변화가 오는 겁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
다시 말해 예수님의 모든 것을 먹으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을 닮으라는 것이지요.
제2의 예수님이 되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이지요.
바로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고, 살라는 겁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른다....이걸 알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사랑으로 응답하라는 겁니다.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이걸 알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을 존중하고 존경하고 사랑하고 섬기라는 겁니다.
인간에게는 극복해야 할 나쁜 것들이 있다...그걸 알고 바로잡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의 탐욕을 끊고, 무명을 밝히고, 환한 빛으로 나아가라는 겁니다.

아멘. 하느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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