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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17주 화요일-악을 쓰지 않도록 참을성을 키워야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Jul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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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밀밭의 가라지 비유에 대한 풀이입니다.

인간이 가라지를 뽑으려고 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께서

왜 뽑으려고 들지 말아야 하는지 제자들에게만 풀이해 주시는 것입니다.

 

밭의 가라지는 뽑아내야 하지 않는가?

공동체에서 악을 제거해야 하지 않는가?

 

이런 의문에 대해서 오늘 주님께서도 뽑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을 지금 당장 우리가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며

종말의 때에 하느님께서 당신 친히 천사들을 시켜서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먼저 지금은 아니고 종말에 하신다는 말씀인데

왜 지금 당장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그 근본적인 이유는 하느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지혜서와 복음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께서는 힘의 주인이시므로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저희를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무엇이든지 원하시는 때에 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당신께서는 이렇게 하시어 의인은 인자해야 함을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시고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그러니까 지혜서는 11장에서 하느님께서는 전능하시기에 자비로우시고,

자비로우시기에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싫어하지 않고 사랑하신다는 것을

얘기한 다음에 그런데도 죄짓는 인간에게는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것이고,

복음의 주님께서도 회개의 열매를 맺을 시간을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사실 죄지을 때마다 다 작살을 내시면 살아남을 인간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 중에 죄인 아닌 사람이 어디 있고 악인 아닌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죄인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악인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기에

서로가 죄인이고 악인이라며 서로를 제거하려 하는 것인데

힘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이런 죄인들을 참아주실 수 있을 만큼

힘이 있고 관대하신 것처럼 우리도 참을성 곧 참을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사실 힘이 없기에 안간힘을 쓰고 악을 쓰는 것이며

이렇게 악을 쓸 때 인간이 악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참을 수 있는 힘인 참을성,

이것이 진정한 힘이고 사랑임을 가르침 받고,

그 힘을 키우겠다고 결심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런 말씀도 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자비로우시기에 심판하지 않으시고,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시기에 지옥이 없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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