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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제17주일-재물과 보물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Jul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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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이 말씀을 바꾸면 하느님이 참 보물임을 너흰 알라!

그리고 그것을 아는 것이 지혜임을 알라!일 것입니다.

 

보물이란 다른 모든 것보다 귀하고 좋은 것이기에 보물입니다.

다른 것들과 같다면 그것은 보물이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보물이라면 그것을 사기 위해 다른 걸 다 팔 수 있어야 보물이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것이 아무리 보물일지라도 내게는 보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내게 보물인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하늘나라가 보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주님 말씀이고 내게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재물이 보물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내가 만약 이런 사람이라면 나는 오늘 독서의 솔로몬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이어 어린 나이에 왕이 되는데

그래서인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왕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솔로몬이 겸손할 뿐만 아니라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칭찬하십니다.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 내가 네 말대로 해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분별하는 마음 곧 분별심이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피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과 악을 구별하고,

성과 속, 흑과 백,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구별하면,

더 나아가 차별이 마음에 있으면 그것은 불행의 지름길입니다.

 

사실 그것이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과 구별하여 깨끗하기를 바라면 더러울 때

나는 불행하거나 적어도 더러운 것 때문에 불편하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그런 것들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진정 더 가치 있는 것이 뭔지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능력이고 지혜입니다.

 

그것이 오늘 복음에서 재물과 보물의 분별입니다.

재물은 재물일 뿐 보물이 아닙니다.

 

재물을 보물로 잘못 아는 순간 보물은 잃을 것이고 인생은 불행해질 것입니다.

반대로 이것을 깨달아 알고 보물을 위해 재물을 다 팔 줄 알 때

그 사람은 지혜롭게 되고 보물을 소유하게 되어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문제는

하늘나라라는 보물이 밭에 파묻혀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파묻혀 있지 않고 드러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말에 파묻혀 있다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파묻혀 있다는 것은 파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는 파묻혀 있기에 발견하기도 어렵고 파내기도 어렵습니다.

이 세상의 덜 가치 있는 것들에 진정 가치 있는 하늘나라가 파묻혀 있기에

우린 하늘나라라는 보물을 알지도 발견하기도 어렵고 파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편은 하느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으라고 거듭 얘기하는데

우리는 이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도 하고 거듭 청하기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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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52 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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