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말씀나누기

부활 3주 수요일-주님께서 끊어주실 때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Apr 22, 20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으려면

당신이 생명의 빵이시라는 것을 믿고

당신께 오라고 주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뜯어보고 제게 적용하니

주님이 생명의 빵이시라는 것은 제가 잘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가는 것은 가야지 하는 생각은 있지만

지금 만사 제쳐 두고 서둘러 가야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배고파야 서둘러 갈 텐데 배가 고프지 않은 것입니다.

목마라야 서둘러 갈 텐데 목이 마르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육신의 배만 고프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매일 성체를 모셔서 영적으로도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습니다.

 

옛날 군 생활 동안은 제가 육신의 배도 고팠지만 3년 동안 미사를 못 드리니

그때는 하느님 체험도 하지 못했을 때인데도 영적인 목마름이 아주 컸었지요.

그러니 관건은 배고프고 목마라야 간절할 텐데 그렇지 않은 겁니다.

 

그러나 아마 아직일 것입니다.

아직은 배고프지 않고 목이 마르지 않지만

언젠가는 저도 배고프고 목이 마를 겁니다.

 

요즘 들어와서 제가 자주 생각하는 것은

제가 스스로 하지 못하면 언젠가 머지않아

하느님께서 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겁니다.

 

주님께서 해주셨다고 프란치스코가 유언에서 고백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는 주님께서 형제들을 보내 주셨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주님께서 친히 알려주셨으며,

회개 생활조차도 주님께서 시작하게 해주셨고,

교회와 사제들에 대한 신앙심도 주님께서 주셨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좋은 것은 모두 다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이 말 안에는 덜 좋은 것도 있고 더 좋은 것도 있다는 말이고

덜 좋은 것도 주시고 더 좋은 것도 주신다는 말이 들어있으며,

더 좋은 것을 주시려 덜 좋은 것으로 대리 만족하고 안주하는

제게 그것들을 끊는 고통도 주시리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주시려고 곡기를 끊게 해주실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육신 생명을 끊어주실 텐데,

주님께서 끊어주실 그 고통의 때에도 지금처럼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3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