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는 프란치스코의 오상에 대한 것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그리스도의 고통과 그에 담기는 사랑이, 프란치스코에게 또한 일어난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의 상처를 본 레오 형제 또한 벗의 고통과 함께 기쁨을 만나지요. 하느님의 다채로움은 프란치스코와 레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는 우리에게 다채로운 마음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유튜브 마지막 자막에, "우리 모두는 프란치스코 안에 눈에 보이게 된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지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저는 "우리 모두는 프란치스코에게 드러난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어요." 라고 바꾸었습니다.
10. 오상
1224년, 토스카나의 시원한 9월이었고, 저와 프란치스코는 라 베르나 산 꼭대기에서 단식 중이었어요. 며칠 동안 프란치스코를 보지 못하다가 저는 바위 절벽에서 프란치스코를 발견했어요. 프란치스코는 연약한 몸을 살짝 돌려 두 손을 보여주었지요.
피투성이 상처들을! 두 손의 상처와! 두 발의 피투성이 상처! 그의 표정을 보고 그의 고통을 알 수 있었지요.
“프란치스코, 무엇을 했나요? 어떻게 된 것이예요? 어떻게 이렇게 다쳤어요? 왜?”
“하느님께서 내게 오셨어. 나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알고 싶다고 했고, 예수님께도 그분의 고통을 온전히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했지요. 레오 형제, 하느님께서 내게 오셨어요,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그는 몸을 젖혔고, 저는 수도복 옆면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리고 그가 제게 말했지요. “그리스도께서 전에는 결코 보여주지 않던 불로 내게 오셨어요. 온몸을 불태웠지요. 레오 형제, 불, 불이었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분을 보았을 때, 내 마음은 연민으로 찢겨졌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분을 보았을 때, 내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타오르는 사랑도 느꼈지요. 레오 형제, 하느님이 내게 오셨던 것이예요!”
난,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가장 소중한 내 벗이 그렇게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고통과 기쁨 속에서 저는 하느님을 보는 것 같았어요. 우리 모두는 프란치스코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 프란치스코, 그는 살아 있는 십자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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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pmSN1CipF4?si=sj21S-qtVPVtSz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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