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이 말씀이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립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이나 걱정하지 말고 너는 그저 씨나 뿌려라!
그런데 씨만 뿌리면 나머지는 저절로 된다고 하는데도
우리가 씨뿌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태평 농법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씨만 뿌리고 태평하게 내버려 두는 농법이지요.
힘들게 땅 갈아엎기나 비료나 농약 주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이렇게 해도 된다면 농사짓는 것 너무 쉽지요.
그런데 실제로 그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거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써야만 수확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느님 나라 농법에 대한 믿음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씨만 뿌리면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다 해 주신다고
주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씨여도 문제없습니다.
우리 사랑이 겨자씨만큼 작아도 문제없습니다.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하느님께는
겨자씨처럼 작은 사랑으로 백배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사랑이기만 하면 되고,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믿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