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4,12–23
마태 4,12–23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던 갈릴래아에서
당신의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초대 교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말씀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어두워 보이는 곳에서
가장 먼저 빛을 밝히신다.”
하느님의 나라는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만 오는 보상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이에게
이미 다가와 있는 현실입니다.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시고,
그물과 배, 미완의 삶 한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영성 주간의 시작은
이 부르심 앞에
조용히 그물을 내려놓는 결단입니다.
주님,
제가 ‘더 준비된 뒤에’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당신의 빛을 믿게 하소서.
미완의 자리에서도 부르시는
당신의 음성에 응답하게 하시고,
오늘 제 삶의 그물을
당신께 맡기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