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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2주 월요일-단식(斷食)이 아니라 단욕(斷慾)하는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Jan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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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엘기를 보면 가서 죄인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라고 보내셨는데

그런 명을 받은 사울이 마찬가지로 악을 저질렀다고 주님께서 나무라십니다.

 

이것을 지금 정부와 집권 세력들에게 적용하면

전 대통령과 정권의 잘못을 없애라고 주님께서

현 대통령을 뽑으시고 명령을 내리셨는데 비록

똑같은 악을 저지르지는 않아도 마찬가지로 악을 저지르는 것과 같은 형국입니다.

 

사실 현 정권을 보면 벌써 이 악을 없애겠다면서 저 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치가나 권력자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인간이란 존재가 대체로

자기 욕심과 악은 그대로 놔두고 남의 악만 없애고 자기 이익만 취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욕구적인 존재입니다.

 

유한하기에 결핍이 있고 결핍을 채우려는 욕구가 있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위가 비게 되면 그 결핍을 채우려는 식욕이 생기겠지요.

 

그리고 욕구를 채울 때 욕구 만족의 행복을 느끼게 되고,

욕구를 채우지 못할 때 욕구불만으로 불행하게 되겠지요.

 

그러니까 욕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치 않고 억지로 단식하려는 것은

뿌리를 그대로 놔둔 채 땅 위로 올라온 풀만 제거하려는 것과 같겠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단식(斷食)할 것이 아니라 단욕(斷慾)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욕구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단식에만 집착하는 것은

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해결이 아닙니다.

 

우리는 욕구 문제에 두 가지로 대처해야 합니다.

욕구가 생기지 않게 하는 근본적인 대처가 하나이고,

욕구가 욕망이나 욕심으로 발전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그런데 욕구가 근본적으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은 인간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욕구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식욕이 전혀 없으면 굶어 죽게 되니 그리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러니 욕구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란 지금으로 만족하게 하는 것이고,

그래서 이것 아닌 다른 욕구나 이것보다 더 큰 욕구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인데

우리 신앙인에게는 하느님만으로 만족하고 하느님 사랑으로 충만케 되는 겁니다.

 

두 번째로 욕구가 욕망이나 욕심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는 것에 대해 보겠습니다.

이 또한 하느님과 하느님 사랑만으로 만족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거지만

이미 욕구가 생긴 다음에는 그것이 옛날 영화 제목처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겁니다.

 

어떻게?

관상하는 것입니다.

욕망 관상이라는 것을 하는 겁니다.

 

욕구가 생기면 욕구가 생겼음을 알아채고 지켜보는 것이고,

욕망이 전차처럼 마구 내달리게 버려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긴 욕구가 욕망이나 욕심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상하고,

욕구가 하느님 갈망이나 이웃 사랑의 열망으로 발전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욕망에 대한 근본적인 대처는

욕망 대신 사랑이 가득 차게 하는 것이고

그것도 하느님 사랑이 가득 차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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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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