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지역의 평화를 지향합니다.
마르 2,1–12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길이 막히자 지붕을 뜯어
그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을 먼저 고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네 죄는 용서받았다.”
초대 교부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 장면을 이렇게 풀이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보이는 마비보다
보이지 않는 마비를 먼저 고치신다.”
중풍병자의 참된 고통은
걷지 못함만이 아니라
자신이 버려졌다고 믿는 마음,
스스로를 포기해 버린 내면의 마비였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그 마음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집으로 가거라.”
용서받은 사람은
다시 자기 삶의 자리를 들고
공동체 안으로 돌아옵니다.
아낌 주간의 복음은 분명합니다.
치유는 성과가 아니라
관계의 회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