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지역의 평화를 지향합니다.
창조와 마음의 회복을 열어 가는 달입니다.
붙잡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고,
하느님께서 시작하시는 새 역사를 신뢰하는 시간입니다.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안에서
덜 가지며 더 살아 있는 삶을 배우는 한 주입니다.
서로 다른 전통과 언어, 표현을 넘어
한 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청하는 날입니다.
일치는 동일함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공동의 숨입니다.
• 들숨: 예수
• 날숨: 마리아
• 구약: 탈출기 1–3장
• 신약: 마태오 10,1–25
마르 1,29–39
예수님께서는 병든 이들을 고치시고,
사람들이 찾기 전에 새벽 어둠 속으로 물러가 기도하십니다.
치유와 활동의 한가운데서도
그분은 먼저 아버지와의 일치로 돌아가십니다.
성 대 그레고리오(교황)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도 없이 행동하는 이는
쉽게 타인을 돕지만,
오래 사랑하지는 못한다.”
오늘 복음은 분명히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힘은 ‘일’에서 나오지 않고,
머무름과 기도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른 고을들에도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아낌 주간의 수요일,
우리는 배웁니다.
멈춤 없는 활동이 세상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기도로 정화된 발걸음이
세상을 살린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