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분쟁지역의 평화를 지향합니다.
분주함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숨결에 다시 귀 기울이는 달입니다.
회복은 통제에서가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됩니다.
소유·말·에너지·욕망을 절제하며
필요한 것만 남기는 한 주입니다.
아낌은 줄임이 아니라
자유의 회복입니다.
성령은
혼란을 부추기는 힘이 아니라
질서를 회복하는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께서 마음과 공동체 안에
조용한 질서를 세워 주시기를 청합니다.
• 들숨: 예수
• 날숨: 마리아
• 구약: 창세기 45–48장
• 신약: 마태오 9,18–38
마르 1,21–28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사람들은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랍니다.
그분의 말씀은 지식을 더하는 말이 아니라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설득이 아니라 변화이며,
명령이 아니라 해방이다.”
더러운 영이 떠나가자
사람은 비로소 자기 자신으로 돌아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무엇에 사로잡혀 있는가?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그 자리를 차지하도록
비워 둘 용기가 있는가?
아낌 주간의 복음은 분명합니다.
주님의 권위는 억압이 아니라
해방의 권위이며,
비움은 상실이 아니라
회복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