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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주 목요일- 다른 order는 받지 않는 우리

by 당쇠 posted Apr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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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제가 지금 수련자들과 함께 사는 거 아시지요?
마치 자녀들이 부모의 투통거리이자 행복이듯
수련자들과 함께 사는 거 제게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행복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수련형제들로 인해 누리는 행복 중의 하나가 뭔가 하면
매일 수련자들의 강론을 듣는 것입니다.

어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에 빗대서
자기가 꽃보다 나은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돋아나는 싹들과 꽃잎들을 보면서
그들이 자기보다 더 나은 존재라는 묵상을 하게 되었고
그들에게서 배우게 되었다는 나눔을 해주었습니다.
이유인 즉 돌 틈을 비집고 나오는 생명에 대한 열망이나
계절의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자기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거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하느님께 정말 순종을 잘 합니다.
그들은 다른 order(주문)는 받지 않습니다.
죽음의 order는 받지 않고 생명의 order만 받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order만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운 생명을 위한 죽음의 order를 거역치 않고 받기도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유대 지도자들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는 훈계를 듣습니다.
사도들에게 이런 훈계를 들을 때 이들의 자존심 엄청 상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강하게 항변을 할 겁니다.
자기들도 사람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느님께 순종한다고.

문제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하지요.
그들에겐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라
단지 사람일 뿐이었던 거지요.
인간 안에서 하느님을 알아보는 눈과
인간의 입을 빌린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귀를 갖는 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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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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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까치 2012.04.19 09:06:54
    신선한 이 아침 설레임으로 신부님의 말씀 묵상 안에 바위틈 한나무 분홍 진달래 보여지고 안셀모 성인 "내가 믿고 내 마음이 사랑하는 진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기원합니다; 행복하신 신부님 고통안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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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에스더 2012.04.19 09:06:54
    "죽음과 생명이 현주소"

    아침에 눈뜨면 살아 있다는 진실 앞에
    조용히 엎드려 주님께 무릎 꿇습니다.

    나는 흙이요. 주님은 나를 빚어가시는 신실하신 농부이십니다.
    주님안에 살아감이 너무나 행복하고,,
    아무것도 없으나 다 있는 자로 여한이 없습니다.

    지팡이를 의지한 너무 아까운 세월
    그 지팡이에서 열두송이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십자가의 생명의 비밀,
    유대 지도자들은 이 아드님의 숨겨진 비밀안에
    기인한 일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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