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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Dec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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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2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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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마태 10,19)
새로운 종류의 싸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로운 종류의 싸움에 대해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분은 그들을 지팡이도 여벌 옷도 식량도 없이 맨발에 겉옷만 입은 채로 파견하십니다. 전투에 나서는 차림새로 참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그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베풂에 자신을 전적으로 맡기라고 분부하십니다. 이 모든 것은 그분의 형언할 길 없는 권능을 드러내 줍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설사 이리떼 가운데 있게 되더라도, 곧 단순히 이리 떼와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리 떼 한가운데로 들어가더라도, 양의 온유함을 보여 주라고 하시며 이런 역발상적인 전략을 끝까지 밀어붙이십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셋째 오솔길】
돌파하여 자기 하느님을 낳기
설교 26
성령은 빠르게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를 신화시킨다
강물의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존의 거룩한 처소를 즐겁게 한다(시편 46,4).
내가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모든 피조물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천사들 속에는 만물의 “상”과 “원형”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천사가 하늘에다 자신의 생명과 힘을 쏟아 부어 하늘을 끊임없이 운행시키고, 하늘과 더불어 모든 피조물 안에 있는 모든 형태의 생명과 모든 힘을 작동시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편지를 쓸 때면, 나는 마음속에 품었던 뜻을 수작업을 통해 글자에 새겨 넣습니다. 그런 다음 내가 그 펀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그 사람은 나의 편지를 읽고서 내 뜻을 알아챕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천사도 자신이 하느님께 받은 피조물의 원형을 하늘의 운행을 통해 피조물 속에 퍼붓습니다. 하늘 역시 사물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하늘은 모든 끝에서 똑같이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사람의 심장도 대단히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주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고동치면서 움직입니다. 만일 심장이 한순간이라도 터지거나 멈추어 버린다면, 사람은 즉사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이 곤란한 처지에 빠지면, 얼굴이 창백해질 수 있는데, 이것은 본성의 힘과 피가 몸의 모든 지체에서 빠져 나와 심장으
로 모이고, 심장에서 떠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생명의 샘이 심장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몸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즉, 몸의 장애가 곧바로 심장에 미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기 목을 베거나 몸을 찌르면 어쩌나 걱정하여 가슴에 손을 대고 그런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합니다. 하느님이 영혼의 가장 은밀한 부분에다 직접 찍어 놓으시는 은총도 이와 같습니다.(532)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2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묵시 7-14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펠라지오에서 시메온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원천으로부터의 삶
1. 인간의 삶에 대한 전통의 의미
인간은 분별의 능력을 가진 자신의 이성의 힘으로 타인의 영향이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 계몽주의와 그 뒤를 따른 사상들은 근본적인 착각을 했다. 한 인간이 자신의 삶과 행동을 시작하는 초기에는 자주적이고 비판적인 이성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교육자들이 전해주는 것들에 대한 .원초적 신뢰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 원초적 신뢰를 통해 특정한 의미 세계, 가치관들 그리고 판단 기준들을 물려받는다. 이러한 ‘무비판적인. 출발 없이는 자신이 물려받은 것들을 자유와 개인적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고유한 의식 세계의 자산으로 변화시켜 나가거나. 경우에 따라 자신의 뿌리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결코 갖추어 나갈 수 없다. 먼저 지신에게 전수된 것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독립적이 될 수 있다. 사람은 전통에 의해 물려받은 판단 기준들 없이는 어떤 판단도 할 수 없다.
바로 여기서 전통을 존중하지 않고 단절시키려는 사회는 비인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드러난다. 이러한 사회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거나 비판력을 갖주어 성숙하게 하지 못하고, 분열시켜 파괴하고 만다. 이러한 사회는 전통과 역사 안에 들어 있는 인간의 체험을 전달하지 못하여, 인간이 지신의 고유한 장소를 찾아 적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지 못한다. 전통은 모든 것을 모든 것과 함께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서 가본 사람들에 의해 이미 잘못된 길임이 증명된 길을 다시 걸어간다든가, 앞이 막혀 있어 갈 수 없는 길이란 것이 증명된 길을 언제나 다시 걸어가서 그 사실을 확인하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게 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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