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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by 김명겸요한 posted Nov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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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비유로 드시면서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는 것으로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표징들이 일어나는 것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알아들으라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그 표징들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말씀하시면서
 마지막 날을 징벌의 날이라고 언급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름이 가까이 왔다는 표현과 연결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나라를 말씀하신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이에게 징벌의 날과 하느님의 나라는
 서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다시 말하면
 징벌의 날과 하느님의 나라는 같은 것을 가리키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마지막을 두려움 속에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그날이 징벌의 날이 될 것이고
 희망 속에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기에 두려움에 떨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리지만
 이 말은 자칫 우리를 완벽주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에도
 죄를 지었어도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그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저지른 잘못으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
 하느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의
 다른 표현처럼 들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품고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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