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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7주 금요일-악령을 쫓아내는 법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Oct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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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힙니다.

어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실 거라고 주님께서 하셨는데

이 주님께서 오늘은 정신 나간 사람들로부터 모함의 소리를 들으시니 말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우두머리 악령의 힘을 빌려

악령들을 쫓아낸다는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합니다.

 

우리에게도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이신데

주님께 성령을 주시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공생활 전에 요르단강에서 성령의 세례를 받으셨고,

그런 다음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 악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셨음을,

그리고 그 후 복음 선포 내내 성령의 힘으로 악령을 쫓아내고 계심을.

 

어쨌거나 어둠은 빛으로만 쫓아낼 수 있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성령의 힘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십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을 우리 안에 모시고 있지 않으면 악령을 우리 안에서 쫓아낼 수 없습니다.

 

악령이건 성령이건 영들은 우리 안을 들락날락할 수 있는 존재들인데

성령은 우리의 자유를 존중하는 점잖은 분이셔서

우리가 모셔 들이지 않으면 결코 강제로 밀고 들어오시지 않지만

악령은 우리가 원치 않아도 침범하고 우리 자유를 억압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자유의사와 의지로 성령을 모셔 들여야 하고

그럼으로써 악령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 주님께서도 악령이 나간 뒤 집이 깨끗이 비어있으면

일곱 마리 마귀를 더 데리고 와 더 나쁜 상황이 된다는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집이 비어있다는 것은 내 안에 악령도 없지만 성령께서도 안 계신다는,

그래서 악령들로 더럽혀지지도 않지만 성령도 아니 계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악령이 없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성령께서 계셔야만 된다는 뜻이고,

성령을 모셔 들이지 아니함으로 곧바로 악령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프란치스코의 권고를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권고합니다.

형제들은 거룩한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육의 영은 몰아내고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육의 영이 우리 안에 있으면 그것이 악령이나 더러운 영을 끌어들이고,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않으면 그것이 성령을 모셔 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내 안의 영과 내 밖의 영 사이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와 헌신의 영’(정신)을 차림으로써

기도와 헌신의 영이 악령이나 더러운 영을 결코 용납하지 않고,

그것들이 아무 짓 할 수 없도록 주님처럼 성령 충만해야겠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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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7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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