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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Oct 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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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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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루카 11,25-26)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는 거룩한 주인을 모셔야 한다
우리가 믿기 전에는 더러운 영이 우리 안에 살았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오기 전에는 우리 영혼이 여전히 하느님을 거슬러 간음을 행했고 마귀들을 사랑했습니다. 그 뒤 영혼은 “첫 남편에게 되돌아가야지"(호세 2,9) 하고는 애초에 저를 ‘당신 모습으로’ 지으신 그리스도께로 왔습니다. 간음하던 영은 합법적인 남편을 보자 자기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내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주셨고, 우리 집은 이전의 죄가 모두 깨끗이 치워졌습니다. 그 집은 입교한 이들이 아는, 믿는 이들의 성사들이 가구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집은 거기 사는 이의 삶이 거룩하고 순결하여 두 번 다시 더럽혀질 수 없는 ‘하느님의 성전’이 되기까지는 아직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셨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곳은 더 이상 그냥 집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사시는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가 받은 은혜를 소홀히 하고 세상일과 그것을 뒤섞으면 곧바로 더러운 영이 돌아와 그 집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다시 그를 내쫓을 수 없고,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간음하는 영혼이 첫 남편에게 아예 돌아가지 않는 펀이 남편에게 돌아갔다가 다시 간음을 저지르는 것보다 오히려 낫다고 하겠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하느님의 성전과 우상들은 뜻을 같이할 수 없고 그리스도와 벨리아르 사이에는 화합이 있을 수 없습니다(2코린 6,15-16 참조).

-오리게네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셋째 오솔길】
돌파하여 자기 하느님을 낳기
돌파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창조주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 안에 있음은 물론이고 성령 하느님 안에도 있움을 깨닫는다. 마찬가지로 영도 성령안에 있다. 우리는 이 안에 있음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하나가 안에 있으면, 모든 것도 안에 있다. 엑카르트는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안의 보기로서 신비적 공동체와 성도들의 사귐을 제시한다. 발이 눈과 관계가 있듯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 안에 다 들어 있으며, 모든 것이 하나이며, 모든 것이 우리 것이다. 다른 사람이 받은 아름다움이 우리 안에도 있다. 실로, 갑이 라는 사람 안에 있는 은총은 을이라는 사람 안에
도 들어 있다. 마치 그것이 그 사람 자신의 소유라도 된다는 듯이.(484)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0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1코린 3-8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금요일 성인의 날✝️
영적 삶의 샘(디다케에서 아우구스티노까지), 요한 봐이스마이어 외 지음
아우구스티누스
프로바에게 보낸 편지 130
하느님께 맡겨드림
우리가 무엇을 얻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하느님께서 우리가 필요로 할 것을 아시는 대로 알아서 주시도록 맡겨드리는 것은 좋은 덕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도할 때 무엇보다 먼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원하는 것을 먼저 찾는 경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기도할 때에 스스로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없다. 그러므로 신심 갚은 사람은 기도를 바치는 중에 우리에게 옳은 것을 알아서 해주시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린다.
XIV. 혹시 당신은 바오로 사도가 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는지 묻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주십니다”(로마 8,26).
바오로 사도가 자기 자신이나 사도의 이 편지를 받는 사람이 무어라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막기 어려운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분이 생각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잘못 생각하여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 말씀으로 이 시대에 존재하는 난관과 곤궁들은 대부분 우리가 교만해지는 것을 막아주거나 인내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해주는 것으로서 유익한 존재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서 아름답고 풍부한 열매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또한 이 말씀으로 곤궁들은 죄를 벌주어 물리치게 하고, 우리가 이 곤궁들이 무엇에 유익한지도 모르고 무조건 그들로부터 벗어나려고만 하는 것에서 인내심을 갖도록 하려는지도 모릅니다. 바오로 사도 자신조차도 무어라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는 상태로부터 해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자신이 받은 엄청난 계시 때문에 교만하게 되지 않도록 사탄의 심부름꾼으로부터 받은 가시가 너무나 힘들어 이것에 대해 어떻게 기도해야 좋을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 번이나 주님께 이 가시로부터 해방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기도해야 올바르게 기도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 끝에 그는 마침내 하느님으로부터 그의 기도가 왜 이루어지지 않는가에 대한 응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는 이미 내 은총을 충분히 받았다. 내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완전히 드러난다(2코린 12.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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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윤배드로 4 시간 전
    찬미예수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당 가족 여러분께 이렇게 제 개인적인 사정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4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서 저보다 성당가는걸 더 좋아하는 대견한 어린 딸과 단둘이 살아가는 젊은 아빠 베드로입니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어른을 존중할 줄 아는 예쁜 딸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제 삶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가정과 딸에 무관심했던 아내와의 가치관 차이로 결국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날 어린 딸을 품에 안고 흘리던 눈물이 벌써 3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딸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려 최선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가족이라는 의미조차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제 가정을 만들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지만, 그 꿈은 끝내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혼 뒤에도 아이만큼은 불행을 겪지 않게 하려고 하루 15시간 넘게 공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몸이 부서지도록 일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곤히 자고 있는 예쁜 딸을 보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티며 악착같이 살아가던 중, 얼마 전 비가 너무나도 많이 오던 날 배달을 나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날따라 점잖고 늦은밤에도 자기를 혼자두고 일을 나가도 이해해주던 딸이 천둥번개가 무섭다며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할 생활비 때문에 결국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후 의사는 많이왔던 비 덕분에 미끄러지며 충격이 많이 줄어 다행이라 했지만, 저는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까지 스쳤습니다..





    왜냐하면 또다시 혼자서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회복하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건 감사했지만, 곧 생활은 무너졌습니다.



    전 아내와 운영했던 가게 빚이 연체되면서 통장이 압류되고, 생활비조차 꺼내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가진 돈은 5만 원도 안 되었고, 그걸로 2주를 버텨야 했습니다.



    저는 굶고, 아이는 라면 하나를 나눠먹으며 버텨야 했습니다..





    더 큰 고통은 당장 가난한 생활고보다도 아이의 건강 문제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던 딸이 며칠전부터 밤마다 기침과 통증으로 아파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병원에 데려갈 돈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따뜻한 물을 끓여주며 가라앉길바라며..



    우는 딸에게 아무것도 할 수없는현실을 마주보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은 행에도 찾아가 봤지만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최소 150만 원 이상의 법무사 비용이 필요하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지금 통장이 압류가 되고 밥값조차없는 제겐 엄두조차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위해선 단돈 만 원도 막쓰지 않았고, 오직 딸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제 무지와 조금만 더 여유가생기면 빚을 갚아가야겠단 안일한 생각을 한 부족함이 이렇게 큰 어려움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오로지 딸만 보며 살았던 저는 이제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누군가 천사같은 분이 제 글을 읽어주시길 바라며 간절히 적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치킨이 먹고싶다며 소원이라던 딸을 대리고 일부러 치킨가게가 없는곳 외진곳으로 걸으며 예쁜 딸에게 치킨가게가 없어 못사준다는 너무나 부모로써 부끄럽고 미안한 거짓말을 하며 돌아오는 길에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





    그날 딸과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옆에는 딸의 이쁜작은손이 제손을 꽉잡고있고,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작은 손길이 제 마음을 너무나 괴롭고 미안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이현실에 여리고 예쁜 딸을 키울 자격이 있는지조차 스스로 의문이 듭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살고 싶습니다. 이겨내고싶습니다..





    너무나 염치 없고 죄송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부디 .. 부탁드립니다..





    은혜를 주신다면 반드시 갚겠습니다..


    몸이 회복되고 통장이 풀리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통장이 풀리지않아도 몸이 조금만더 괜찮아지고 다리에 깁스만푼다면 저는 그랬던것처럼 일을 매일 해야합니다. 꼭 갚겠습니다..







    제 삶의 이유인 딸을 걸고 약속드립니다.



    며칠 뒤면 딸의 생일입니다..

    라면 말고..그저 따뜻한 밥과 미역국 한 그릇을 차려주고 싶은 것이 제 마지막 소망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 천사 같은 분이 계신다면 작은 온정을 나누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딸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곁에서 제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부족한 아버지가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평생..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 하였습니다..



    평생 딸과 기억하며 은혜갚겠습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어디말할곳도 의지할곳도 없는 저는 더이상 버틸수가없습니다..





    너무나. 외롭고. 힘이듭니다.. 더 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부디 아픈 딸을 위해..

    매일 작은손으로 하늘에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딸을 위해 못난 아빠가 할수있는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마을 금고 9003ㅡ2988ㅡ25985(윤 동 환 베드로)



    부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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