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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연중 23주 화요일-믿기로 마음 먹는 오늘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Sep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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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것은 드문데 다른 두 경우엔 요청에 응하여 살리시는 반면,

오늘은 청하지 않는데도 주님께서 과부의 아들을 살려주십니다.

그리고 가엾은 마음에 살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리시는 주님께 대해 제가 주제넘게 걱정해 드립니다.

이렇게 살려주시면 다른 사람이 또 살려달라고 하면 어쩌시려고 하고 말입니다.

 

가엾다고 주님께서 다 살려 주실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 살려 주실 것이 아니면서 어쩌자고 살리시는 걸까요?

 

이런 괜한 걱정에서 그리고 주님을 옹호하는 차원에서

이 얘기는 실제 사건이 아니라 상징 차원에서 지어낸 얘기라고,

주님은 살리시는 분임을 상징적으로 얘기하려는 것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사건인지 지어낸 얘기인지.

실제 사건이라면 주님께서 왜 과부의 아들만 살리신 것인지.

 

더 알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깊이 그리고 많이 묵상하겠지만, 몰라도 괜찮습니다.

주님께서 그리하신 뜻을 제가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오늘 복음의 백성들처럼 저도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지식욕으로 다 알고 싶지 않습니다.

교만으로 주님의 뜻을 감히 판단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하신 것이 제가 모르는 좋은 뜻이려니 받아들이겠습니다.

과부의 그 큰 슬픔과 고통을 가엾어하신 주님 사랑에 감사드리겠습니다.

 

실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모른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비록 오늘 과부의 아들처럼 죽은 사람이나 병자를 살려주시지 않고

고쳐주시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모른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을 믿어야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믿기로 마음먹고 그 마음을 봉헌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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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3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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