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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Jun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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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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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마태 6,1)

쓸데없이 많은 말을 하지 마라
믿지 않는 이들은 말을 많이 할수록
주님으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믿음의 기도를 바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지닌 의로움의 공덕을
주님께서 판단하시도록 온전히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더 잘 아시며,
우리가 입을 열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청할지도 알고 계시는 분이심은 분명합니다.

-아퀼레이아의 크로마티우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20
버림과 그대로 둠은 어떻게 열매를 맺는가
여행 중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집으로 모셔 들였다(루카 10,38).
요한복음에서처럼, 엑카르트도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하느님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이 열매는 더할 나위 없이 크며,
그 자체로 신적 열매, 즉 하느님과의 일치의 열매입니다.
엑카르트는 우리가 “영적인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요한복음은
“언제나 남아 있는 열매를 많이 맺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엑카르트가 본 설교에서 제시하는
‘버림과 그대로 둠(Gelassenheit)’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요한복음 15장을 함께 묵상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청하여라.” (요한 15장)
참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게 마련입니다.
혹자는 이것이야말로 엑카르트가 참 포도나무에 대해 제시한
신비적 해석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410)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6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르 14-16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6장 오직 하느님만을
오롯한 희생-번제-
어느덧 그녀는 고바 다 이리아에 이르렀다.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던 여섯 번에 걸친 그 아름다운 발현을 다시 한 번 생생하게 떠올렸다. 광명속의 귀부인을 가슴에 그리며 맑게 개인 푸른 하늘에 성모님의 모습이 퍼져 나간 알쥬스트렐의 상공과 지평선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새하얀 소성당 앞에서의 넘치는 마음의 호소가 무엇이었는지 짐작이 가리라.
해가 지기 바로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친구를 만났다.
“잘 있었니, 루치아?"
루치아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안녕! "
하고 대답하고 나서 마음속으로 절실한 한 마디를 더 했다.
(언제까지나 안녕… )
세례받은 성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다시는 이곳 영성체 대에 꿇어 받아 모실 수 없는예수님께, 두 번 다시 이 감실에 조배할 수 없는 예수님께 인사를드렸다.
그리고 프란치스코의 묘에서 기도하려고 성당 옆에 있는 묘지에 들렸다. 프란치스코의 묘는 대체로 빈약한, 이 묘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라한 묘로서 비석도 없이 잡초에 싸여 있었다.
“프란치스코, 홀로 남아 있는 나를 천국에서 지켜 줘 "
가까운 곳에 아버지의 묘도 있었다. 시간을 잊고 기도에 잠겨 있다가
종각에서 저녁 삼종이 울렸을 때, 이 교회의 종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한층 정겨워 마음을 다해 외우는 성모송을 은방울의 울림에 태워 하늘의 모후께 보내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알쥬스트렐로 돌아와서 아주머니 댁으로 갔다.
그러나 그녀는 한 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 프란치스코가 죽은 방에 가서 잠깐 기도했을 뿐이었다.
때는 이미 저물었으나 급히 서둘러 왈린 호스에 가서 성모님께서 네번째로 나타나셨던 나무 줄기에 입맞추고 돌아왔다.
다음 명색만의 여행 준비를 했다.(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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