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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부활 3주 토요일-어디로 갈까? 누구에게 갈까?

by 김레오나르도 posted May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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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영이 아무리 중요하여도 육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은

지나친 말이거나 잘못된 말 또는 이단적인 말이 아닐까?

 

육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이 살이나 물질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이라면

지나친 말이고 잘못된 말이요 이단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육이 없이 살아갈 수 없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물질 없이 살 수 없지요.

 

더욱이 주님께서 우리의 육신을 취하셨는데

육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주님께서 쓸데없는 짓을 하셨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처럼 육에서 출발하여 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하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우리 육을 취하셨으니 말입니다.

 

오늘 요한복음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육은

그러므로 육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뜻하는 것일 것이고,

이 세상에서의 웰빙에만 집착하며 영원한 생명은 추구하지 않는 정신을 뜻하고,

천국을 향해 떠나지 않고 이 세상에 안주하는 못된 정신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사실 육신은 이 세상 사는 동안만 필요한 것입니다.

죽고 나면 재로 돌아가니 아무 쓸모가 없는 거지요.

육신을 가지고 저세상에 갈 수 없고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씀만 쓸모가 있습니다.

천국의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만 영적인 말이고 쓸모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참 신앙인이라면 또 영적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영원한 생명 이외에 다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으니,

쓰레기로 여기라는 주님 말씀이 듣기 거북하여 주님을 떠나지 말아야겠지요?

 

그리고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나는 어디로 갈까? 누구에게 갈까?’ 성찰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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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9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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