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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 토요일- 제 꾀에 제가 속다!

by 당쇠 posted Mar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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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1 독서의 예레미아는 세상 사람들이 뭘 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알려주셔야 알아차립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일컬어 숙맥이라고 하는데,
세상 돌아가는 거 너무 빠삭하게 알고 발랑 까진 것보다는 낫지만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그래서 바보라는 어감이 있는 말입니다.

아무튼 예레미아는 자기 스스로는 아무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알려주셔야만 알아채는 존재이며,
세상 돌아가는 것은 잘 몰라도 하느님은 잘 아는 존재입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하느님을 갈망하고 하느님을 알려는 존재이며
그래서 적어도 우리보다는 하느님을 잘 압니다.

이에 비해 오늘 복음의 바리사이와 최고 의회 의원들은
세상은 잘 알고 하느님은 잘 모르며
예수가 하느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임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성전 경비병보다 더 알아채지 못하고
율법을 모른다고 저주한 한 군중들보다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율법은 알고 하느님은 모른 것이고,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하고 말하는
성전 경비병들에게 예수께 속은 거냐고 힐난을 하는데
이들은 율법에 속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왕에 속을 거면 예수께 속아야지 율법에 속으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율법을 모르는 군중과 달리 자기들은 율법을 안다고 하는데
안다고 하기에 속은 것이 아닙니까?
모른다고 생각하면 겸손할 것이고
겸손하면 알려고 들 터인데 안다는 것에 제가 속은 꼴입니다.

제 꾀에 제가 속은 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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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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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까치 2012.03.24 10:18:39
    성령께서 신부님을 통하여하신 말씀 가슴깊이 새기어 듣습니다. 예수님 태어나심그때믿은 헤롯왕은 확실히 믿어서 유아살해했고 정작 그토록 공부한 율법학자들 성경이교훈책이기에 스쳐버렸고 정작 나는 율법을 알면알수록 내안의 사랑이없음을 더욱더 힘이들며 특히 예수님께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네게서 떠나가라 엄중한말씀앞에 엎드리며 말씀말씀앞에 내영혼의먹구름이 조금씩물러갑니다 감사드리며 이슬이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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