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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 목요일- 자기무화의 사랑이신 주님을 저는 믿습니다.

by 당쇠 posted Mar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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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너희는”이라는 말로 많은 말씀을 하시는데,
그런데 모든 말씀이 다 “없다”, “않는다”는 부정어들뿐입니다.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으며,
말씀이 머무르게 하지 않고,
믿지 않고,
생명을 얻으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한 말씀이기에 이렇게 부정어 일변도입니까?
“너희는”이라고 줄곧 말씀하셨는데 너희는 누구입니까?

“너희는”은 38년간 앓던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주시자 그걸 시비하고,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당신도 할 뿐이라고 하자 독성죄로 죽이려던,
그때의 유대인들이니 지금은 우리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누가 나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고 하면 믿지 않고,
더구나 하느님의 아들, 재림예수라고 하면 믿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는데,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앙 정식을 자연스럽게 고백하는데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신학교 몇 년은 바로 이 문제와 씨름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하느님은 능력자이시고 더욱이 사랑이시니
하느님이 인간이 되어 오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머리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어 오실 수는 있으나
역사의 예수가 바로 그 그리스도라는 것은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역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요한의 증언, 성경의 증언을 보면 믿을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이 하신 일이 당신을 증언한다고 말씀하시지만
그것을 보고 머리로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성령으로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야만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던 눈과 귀가 열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고,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으려 하지도 않던 마음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보니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바로 하느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성령으로 보기 전에는 그것 마귀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보니 엄청난 기적들, 바로 하느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놀라운 이적, 그것은 악령들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이비 종교인들도 기적을 팔아먹습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표시는,
그러므로 기적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돌아기심입니다.
능력을 드러내신 기적이 아니라 사랑을 드러내신 십자가가
바로 예수께서 그리스도라는 표시입니다.

성령으로 보니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가 바로 자기무화自己無化의 사랑이셨습니다.
자기무화의 사랑을 가장 완전하게 사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고,
자기무화의 사랑을 완전하게 살아야지만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오늘, 이제 이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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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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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까치 2012.03.23 08:10:52
    오늘도 설레임과희망으로 하느님께서보내신 신부님의맛나를 먹습니다.인간이시며 신이신예수님 복음서에 예수님 그토록 제마음을 아시기에 믿어지고 무희망속에희망이신예수님 사랑합니다. 사랑으로 드러내신 십자가 가르쳐주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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