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2024년 4월 1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9-10)
생명의 말씀을 가장 먼저 받은 사람
여자 몇이 가장 먼저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인사를 받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사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지시를 받는 이 사건들은 세상이 생겨났을 때와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죽음이 세상에 들어오게 한 여성이라는 성(性)이 영광과, 주님의 모습과, 열매와 부활의 소식을 받는 데에서도 먼저였습니다. 모든 것을 본 경비병들은, 그리스도의 시신을 도둑맞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대가로 돈을 받음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외면했습니다(마태 28,12-15 참조). 그들은 부활에 관하여 침묵함으로써 이 세상의 영예와 즐거움을 샀습니다. 이 세상의 영예는 돈에 있기 때문입니다.
-푸아티에의 힐라리우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5 만물이 존재의 평등을 공유하고 있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 세계가 “얼마나 놀라운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은총이 가득한 창조계를 보고 놀란다. 실로 그는 창조계를 “일차적인 은총", “창조의 은총", “창조의 선물", “은혜롭게 주어진 은총”이라고 부른다. 그는 창조계의 아름다움과 충만함에 놀라고, 무엇보다도 항상 존재하는 창조의 법칙, 즉 밖으로 흘러 나옴과 동시에 안에 머물러 있는 것에 놀란다. 그는 사람이 존재와 모든 피조물을 감싸는 원의 일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더 깊은 영적 의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창조계를 억누르라거나. 창조계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우리에게 창조계를 보는 방식을 바꾸고, 우리의 의식을 바꾸라고 충고한다. 앞의 설교 3에서, 그는 음식과 포도주를 그저 음식과 포도주로서만 맛보는 사람, 음식과 포도주를 하느님의 선물로 여기고 맛보는 사람, 그리고 음식과 포도주를 영원의 암시로 여기고 맛보는 사람에 대하여 말했다.(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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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교황 프란치스코의 찬미받으소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10. 저는 매력적이고 감탄을 자아내는 한 인물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이 회칙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로마 주교로 선출되면서 저는 그분의 이름을 저의 길잡이요 영감으로 삼았습니다. 저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취약한 이들을 돌보고 통합 생태론을 기쁘고 참되게 실천한 가장 훌륭한 모범이시라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생태 분야에서 연구하고 활동하는 모든 이의 수호성인으로 비그리스도인들의 사랑도 많이 받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피조물과 가난한 이들과 버림받은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분은 사랑을 하셨고, 또한 그 기쁨, 관대한 헌신, 열린 마음으로 큰 사량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이웃과 자연과 자기 자신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게 사셨던 신비주의자이시며 순례자이셨습니다. 그분은 자연 보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정의, 사회적 헌신. 내적 평화가 어떠한 불가분의 유대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