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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도미니코 posted Mar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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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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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 화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요한 5,4-5)

중풍 병자의 인내
중풍 병자의 인내가 놀랍습니다. 그는 서른여덟 살이고 병에서 놓여나기를 줄곧 기대해 왔습니다. 그는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그곳에 누워 기다렸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 준 만큼 인내심이 없었다면, 과거는 물론이고 미래의 전망만으로도 이미 실망을 안고 그곳을 떠나기에 족하지 않았을까요? 언제 물이 출렁일지 아무도 몰랐으니 그곳에 있던 병자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다리저는 이들과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자들은 물을 지켜볼 수 있었지만 눈먼 이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차렸을까요? 주위의 소란으로 눈치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과도한 게으름을 부끄러워하고 반성합시다. 이 남자는 자기가 바라는 것을 서른여덟 해가 지나도록 얻지 못했는데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그가 부주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힘에 눌리고 억압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 한 열흘 무엇을 청하는 기도를 하다가 바라는 바를 얻지 못하면 이 남자처럼 꿋꿋하게 버티지 못하고 게을러집니다. 그런데도 같은 인간에게는 끝없이 기대합니다. 행여나 무엇을 얻을까 역경을 견디며 싸우고 비천한 일도 마다않지만 그런 것들은 결국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한 수고보다 훨씬 큰 보상을 주실 것이 확실한 우리 주님을 섬기는 일에는 그만큼 정성을 쏟지 않습니다. … 설령 그분께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그분과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무수한 축복아닙니까?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4 존재는 거룩하다
엑카르트가 “존재는 거룩하며 죽음을 초월한다”고 말하기 위해 인용한 문구는 순교자 축일 전례에서 읽던 성서 구절이다. 엑카르트는 아래 성서 본문들을 토대로 설교한다. 성서 본문은 예언자의 죽음을 말한다.
“복되도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그대들을 모욕하고 박해하며 온갖 사악한 거짓말을 하면! 기뻐하고 신명내시오. 그대들이 받을 상이 하늘에 많습니다. 사실 그들은 그대들에 앞서 간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했습니다”(마태 5,11-12).
“그대들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참고 견디는 사람이야말로 구원받을 것입니다”(마태 10,22).(134)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3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오, 예수님,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세기에 걸쳐 당신을 평화의 왕으로 갈망해 왔나이다. 예언자들이 당신올 노래했으며, 모든 시대의 민족과 나라가 당신을 평화를 주시는 분으로 그리워했습니다. 죄악과 불의로 억압받고 다툼과 전쟁에 신음하는 이들이 당신을 갈망했으며 위험에 빠진 이들이 평화가 동터오는 그날을 기다렸나이다. 시편 저지는 다음과 같이 평화를 노래하며 기도하나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운명을 되돌리셨나이다.
당신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잘못을 덮어주셨나이다.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당신 분노의 열기를 돌리셨나이다.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 대한 노여움을 푸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당신 분노를 대대로 뻗치시렵니까?
당신께서 저희를 다시 살리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으로 기뻐하게 하지 않으시렵니까?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시고
저희에게 당신 구원을 베푸소서.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는도다.
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말지어다.
정녕 그분을 경외히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주님께서도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주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나가고
그분께서는 그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시편 85,1-14)
0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 당신 안에서 사랑과 믿음, 정의와 평화가 서로 만나게 하소서. (침묵 가운데 반복한다.)(244)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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