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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0주 수요일- 하늘나라는 이 세상과 같지 않다.

by 당쇠 posted Aug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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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을 가지고 나가 하고 싶은 맘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자기만 올라가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 발전에 많이 기여한 사람과 조금 기여한 사람에게
똑 같은 연금과 사회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복음이 얘기하는 것과 사회주의가 말하는 것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가장 이상으로 삼는 초대 교회 공동체는
모든 재산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공산주의와 다를 바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신론적이고 유물론적인 세계관과 계급투쟁이 문제이고,
그래서 이 문제점을 우리가 직시하고 거부해야 하지만
왜 이런 것이 나왔는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주의의 계급투쟁론은
자기만 올라가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비열한 자본주의,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자본주의의 무한 경쟁에 대한 반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복음에 비추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반성해야 합니다.
돈 놓고 돈 먹는 자본주의 체제가 다 좋은 것인지.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신자유주의 체제가 과연 좋은 것인지.
패자는 모든 걸 잃고 승자가 독식하는 무한경쟁체제가 과연 좋은지.

그리고 우리는 오늘 복음에 비추어
하늘나라를 이 세상처럼 생각지 않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이 세상처럼 하늘나라에도 定員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지 않는지.
일찍 세례 받은 사람이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생각지 않는지.
교회 활동을 많이 한 사람이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교회 기여에 따라 하늘나라에서도 차등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지.
그리고 나보다 열심치 않은 사람에게 똑 같이 자비를 베푸신다고
하느님의 후하심에 대해 내가 시기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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