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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 목요일- 평상을 같이 드는

by 당쇠 posted Jun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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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는 병을 죄와 연관 지어 하느님의 벌로 여겼지만
요즘은 병을 죄의 벌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죄와 병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죄를 지었기에 하느님께서 벌로 병을 주셨다는 뜻은 아니고,
하느님께서 벌주지 않으셨어도
죄의 생활 자체가 병을 부른다는 뜻입니다.

요즘 치유 중에 일명 자연치유 또는 하느님 치유라는 것이 있습니다.
더 이상 서양의술로는 치유할 수 없고 심지어 한방에서도 손 놓은
불치병을 하느님 치유에 맡기는 것인데,
내용은 지금까지 하느님 뜻을 거슬러 살아온 모든 것,
즉 죄의 삶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우선 하느님께 믿음을 두지 않고 인간에게 믿음을 두었던 죄를 깨닫고
하느님께 믿음 두는 삶으로 되돌리는데 이것이 치유의 첫 걸음입니다.
그 다음은 욕심이 스트레스를 낳았고 스트레스가 병을 낳았음을 깨닫고
세속의 욕심을 모두 버리고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사는 겁니다.
욕심과 집착 때문에 생긴 미움과 원한과 불평불만을 다 털어버리고
뒤틀어져있던 모든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그리고 마음과 정신과 인간관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생활습관까지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자연의 순리에 맞게 바꿉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 중풍병자의 치유 기적은 뜻하는 바가 큽니다.
주님을 찾아온 것이 바로 주님을 믿은 것이며
주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존재와 삶을 바꾼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혼자만이 아니라 공동체가 그렇게 한 것입니다.
개인의 불행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여기지 않고,
개인의 행복을 위해 모두가 공동의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평상을 같이 드는 것,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같이 회개하고 같이 복음을 믿는,
공동체로 행복한 삶을 오늘 꿈 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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