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고 도미니코 ofm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431년 에페소 공의회 때 채택된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가 지역마다 사용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전 세계 교회의 보편 축일로 정하고 1970년 부터는 모든 교회가 해마다 1월 1일로 정하여 의무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1968년 바오로 6세 교황님께서는 이 대축일 날을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보편교회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를 또한 평화의 어머니로 모시고 평화를 전구합니다.
세계의 평화의 날을 맞이하여 평화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평화는 화평이며 고요하고 민족, 국가, 정당 등 인간 공동체 상호간에 충돌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신앙적 측면에서는 가장 궁극적인 가치, 즉 정의, 진리, 사랑, 화평 등을 말합니다. 모든 인간이 다 같이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어 한 가족을 이루고(창세 1,28) 있기 때문에 평화와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렇한 맥락에서 평화는 정의의 실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인류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정신적 재능을 신뢰를 가지고 함께 나누며 이기적 욕심을 없애고 형제애를 성실히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바오로 6세 교황님은 ‘평화란 생명과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 지닌 가장 높고 절대적인 가치’라고 말씀하시며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특별히 형제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형제애를 선포하고 증거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다음과 같이 촉구하십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린 자세가 없으면, 모든 인간 활동은 피폐해지고 사람들은 착취당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자신을 열어 얻게 되는 그 폭넓은 차원으로 나아갈 때에야 비로소, 정치와 경제는 형제적 사랑의 진정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질서를 이루고, 온전한 인간 발전과 평화의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입니다…..이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요구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곧, 나에게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까지 포함해 다른 이들의 고통과 희망에 언제나 귀 기울이며 공감하고, 모든 형제자매의 선익을 위해 기꺼이 온 힘을 다해 헌신할 줄 아는 그 사랑의 힘든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다…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를 끌어안으시고 단 한 사람도 잃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활동은 사람들, 특히 가장 멀리 있고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한 봉사의 자세를 특징으로 하여야 합니다. 봉사는 평화를 이룩하는 형제애의 혼입니다.”
평화의 증거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체득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의 내용처럼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혹에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에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에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는” 평화의 증거자가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 주시기를 빕니다.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1주간 회개/겸손
금주간 성서읽기 1.2.3요한 / 요한 1-4장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성인 명부에 오른 교황 비오 10세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축제일인 1954년 5월 29일
트레비소(Treviso) 사람들은 그 당시의 젊은 신부를 그의 이름인 쥬제페 사르토 대신에 성(聖) 쥬제페라고 웃으면서 불렀는데,
그것은 그의 앞날을 정확하게 예언한 것이었다. 사실상 그는 성인이었다. 1954년 5월 29일에 그는 성찬식을 생각하고 있는 모든 영혼들에게 큰 기쁨을 주기 위해 성 교회의 진리를 장엄하게 증명하였다.
성 베드로의 겸손하고 경건한 후계자인 그는 성 베드로께서 이끄신 조그만 배(교회)가, 밀려드는 폭풍들을 이겨내도록 하기 위해 이 배를 여러 차례 수선하였다. 현대화나 교회음악 등에 대한 그의 견해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소명을 자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적 명성을 포기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도시와 시골에서 사제로서 실제적 활동을 해왔던 이 주임신부는 무엇보다도 성체를 모신 감실을 돌쩌귀가 벌려질 수 있는 데까지 공개했으며, 신자들이 자주 또는 매일같이 성찬식에 참여하도록 그들을 독려하였다. 그는 주님의 고귀하고 성스러운 삶과 피로써 신자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만들고 싶었다. 이렇게 함으로써만이 그가 미래에 예견한 모든 재난을 그들이 견디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비인간적인 전쟁의 시대, 기아와 박해, 투옥, 강제수용, 고문, 파멸의 시대가 닥쳐왔던 것이다. 그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에게서 조차도 그전보다 더욱더 죄와 유혹의 독기가 서려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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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