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당신의 위엄을 가리고 식탁에 앉으시다
예수님께서 식탁에 앉으신 것은 마태오에게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음식이 아니라 죄인들의 돌아옴을 즐기실 것입니다. 그분은 잔치와, 함께함과, 인간적 애정과, 식탁에 기대어 그들과 나누는 유쾌한 대화를 즐기시면서 그들을 다시 부르실 것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당신께서 막강한 심판자이심을 알아보면, 당신의 위엄에 질려 꼼짝 못 하고 하느님께서 그곳에 계신 사실이 드러남에 어찌할 바 모르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간의 육신으로 당신을 가리시고서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셨습니다. 죄인들을 돕고 싶었던 주님은 당신이 심판자라는 사실을 숨기십니다.
성실한 종들에게는 당신의 존귀함을 부인하지 않으셨던 그분께서 이들에게는 당신이 주님임을
숨기십니다. 약한 이들이 부모의 사랑에 안기기를 바라셨기에 당신의 위엄을 가리십니다.
-페트루스 크리솔로구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14. 가정 문제 상담원 예수
마르코 복음사가는 아버지가 악령 들린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온 이야기 를 전해 준다. 악령이 아이를 이리저리 내팽개치자 아이는 바닥에 뒹굴었다. 예수님은 아이가 언제 병에 걸렸는지 물으셨다:
“이런 일이 생긴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마르 9,21). 그리고 아들의 병이 아버지의 태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보셨다. 아버지는 아들의 공격적인 태도와 성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이것을 억압하려고 했다. 그래서 아들은 삶의 두 가지 중요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아들은 이를 악물고 발작을 일으키면서 자신과 아버지에게 몸으로 분노를 표출하면서 억압되어 었던 공격성을 발산했던 것이다.(80)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9월 영적 수련 성월 3주간 감사/찬양
금주간 성서읽기 루카 18-21장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1기 : 500 ∼ 700년
제 1절: 유럽 형성의 개척자인 교회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엄밀하게 교회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기능이 교황에게 넘어가 있었다 서로마 제국의 완전한 붕괴에서 레오 대교황과 그의 후계지들은 이 기능을 인계받았다. 백성들은 전쟁의 혼란과 기근의 어려움 속에서 교황들을 자신들의 유일한 보호자요 부양자로 바라보게 되었다. 교황들도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정치적인 협상에 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훈족과 반달족의 소통 중에서의 레오 대교황처럼). 그뿐 아니라 그들은 교회의 지방 소유지로부터 굶주린 주민들을 위한 곡물과 식량까지 조달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옛 황제의 임무를 자각하고 있었다. 이 시기 토착 주민물의 의식 속에는 가톨리시즘과 국민적 • 로마적인 감정이 융합되었다. 그리고 로마 교회는 일찍이 하르낙이 표현한 것처럼, “종교적인 것으로 전위된 서로마 제국이었고. 그 주교는 내밀의 서로마 황제”였다.
이제 로마 교회는 프랑크인들에 대한 선교와 더불어 더 넓은 기반에서 게르만 민족의 교화에 착수하고, 고대세계의 폐허 위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최대의 세계사적이고 결정적인 사명 앞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문화적 • 경제적 • 정치적인 자연적 연속성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최근의 연구와 더불어 이 흐름만으로는 미래를 형성하는 데 크게 부족하였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적 세력이 몰락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대문화의 흐름 역시 크게 경직되어 있었음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와 게르만 정신에 의한 변화 없이 고대는 결코 미래를 가지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교적 유럽을 탄생하게 한 것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북방의 민족들에게 그리스도교와 고대의 문화를 모두 가져다 준 가톨릭 교회의 공적이었다.
(140)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도회 한국관구
에페소 기도의 집
☨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난민을 위한 기도를 지향합니다.☨